국민과의 대화에 패널로 나갑니다

블로그 only 2008/09/07 11:30 Posted by 유창선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9일 밤 10시에 '국민과의 대화'를 갖습니다. KBS가 주관하는 이 자리에는 100명 가량의 국민패널과 세 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하게 됩니다.


저는 KBS를 통해 이날 방송에 전문가 패널로 나와줄 것을 요청받았고, 이 대통령을 상대로 주로 정치분야에 관한 질문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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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의 들러리? 그래도 대화는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어차피 이 대통령의 홍보를 위한 자리 아니냐, 결국 들러리서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물론 청와대가 이 자리를 추진했던 것은, 추석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하고 싶은 말을 함으로써 민심을 챙기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렇게 보면 정권의 홍보를 위한 자리라는 해석도 가능은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홍보를 하고 싶은 것은 청와대의 희망사항일 뿐이고, 국민은 국민대로 하고 싶은 말들이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의 말만 일방적으로 듣고 마는 자리라면 모르겠지만, 패널들도 할 소리를 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면 그래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의견과 입장이 다를수록 서로가 대화를 하려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어느 한쪽이 대화를 하자고 하는데,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외면하는 것은 좁은 자세입니다. 제가 '들러리'론과 생각을 달리하는 이유입니다.


더욱이 KBS 제작팀은 이 자리가 일방적인 정권홍보의 자리가 되지 않도록, 어려운 여건에서도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패널 선정에서부터 의제선정에 이르기까지 청와대 측에 휘둘리는 일 없이 독립적인 판단과 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민의 소리가 가감없이 대통령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제작팀의 노고에 격려를 보낼만 합니다. 청와대의 생각대로 만들어지는 자리라든가, 청와대가 패널을 교체하게 했다든가 하는 추측성 기사들은 제작팀의 독립성을 너무 무시하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


유감스러운 패널선정 논란


그런데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너무 촉각을 곤두세워서인지, 유감스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패널선정 소식이 기사화된 직후 일부 보수성향 매체와 단체들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습니다.


우선 뉴라이트 측에서 경향신문 유인경 선임기자를 문제삼았습니다. 방송에서 미국 쇠고기 문제와 관련하여 근거없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패널교체를 요구하는 성명까지 냈습니다. 어떤 매체에서는 같은 이유로 유 기자를 '좌편향적' 인사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제 경우도 안전지대에 있지는 않았습니다. 저 역시 '좌편향적 인사'니 '대표적인 친노 코드'니 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근거라는 것이 어이가 없습니다. <오마이뉴스>에 고정 필진으로 글을 써왔다는 것, KBS 정연주 전 사장 해임에 반대했다는 것, 불법 촛불집회에 대해 우호적 논조로 일관했다는 것 등등입니다.


제가 '친노'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정말 해괴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노무현 정부 시절 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하도 많이 해서 '친노' 진영으로부터 원성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특정 언론에 글을 썼다는 것, 언론계의 반발을 불러온 정연주 사장 해임에 반대했다는 것, 국민 대다수가 찬성한 촛불집회에 우호적이었다는 것이 '좌편향'의 이유라면 정말 기막힌 일입니다.


저는 지난 수년간 글을 쓰고 방송을 해오면서 '좌편향'이나 '친노' 소리를 들을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양비론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사안에 따라 균형있게 시시비비를 가리려는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패널 하나 선정하는 문제를 놓고서도 이런 식으로 한 사람을 좌-우 이분법의 논리로 재단하는 것은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행위입니다.


때마침 유인경 기자가 개인사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고 <시사 IN> 이숙이 기자가 대신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뉴라이트의 반대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었지만, 그것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아마도 경향신문 내부에서의 반대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들러리'에 대한 우려 때문에 굳이 대화의 자리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 경향신문 내부의 분위기에도 그리 공감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대화를 할 자세가 되어있나?


아뭏든 국민과의 대화 자리를 앞두고 벌어진 풍경들을 보며 우리 사회에서 대화의 자세가 여전히 결여되어 있음을 느꼈습니다. 진정한 소통보다는 홍보성 이벤트로 삼고자했던 청와대, 패널 선정에서 낡은 이념논리를 내세운 보수성향 단체들, 이 대통령과 함께하는 것이라면 대화조차도 거부하는 경직된 모습들.......


서로가 진정한 대화를 할 자세가 되어있지 못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럴수록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 간에 대화와 소통을 하려는 노력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9일 밤 자리를 앞두고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이 대통령이 민감한 질문들에 대해서는 판에 박은 답변을 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듣기싫은 질문이라 해서 의례적으로 답하고 지나가는 식이 된다면 국민과의 대화는 빛이 바래질 것입니다.


설혹 싫은 소리가 나오고 수긍하기 어려운 말이 나오더라도, 다른 의견에 귀기울이며 진솔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을 바랍니다. 더 중요한 것은, 100분 동안에 꺼내는 '말'보다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9일 밤 국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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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eam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TV시청해서 모니터 한번 해 봐야겠네요

    2008/09/07 12:30
  2. BlogIcon 보거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홍보를 위한 들러리"라는 지적과 현실에 대해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은 아직도 걱정이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사탕발림으로 급한불만 일단 잠재우고 생각과 행동은 따로 놀아나는 행보에 대한
    당연한 많은 사람들의 반응일테구요.

    유창선님께 바라옵건데 부디 많은 국민들의 말씀을 조금이나마 대변해 주실 수 있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런 대화를 부탁 드립니다.

    2008/09/07 12:31
    • BlogIcon 유창선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그것봐라 대화는 무슨 대화냐 하는 소리가 안나오는 자리가 되어야 할텐데,걱정이 많습니다.

      2008/09/07 14:31
  3. 서호석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창선님의 글에 십분 동감합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패널로 토론에 참여하면서 보여주셨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사회는 지금 총체적으로 너무 심각한 위기국면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명박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정말 이 분이 제대로 임기를 마치시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자면 대통령 스스로 뭔가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길 수 있게 하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촛불집회나 범불교대회를 통해서도 정말 불도저처럼 꿋꿋한 모습에 저는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그 자체가 정말 재앙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부탁드립니다. 공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이 이 정치,경제적인 문제들이 얼마나 심각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그래서 다만 지금부터라도 성과위주가 아닌 위기관리체제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말씀 한마디 한마디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잘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8/09/07 12:47
    • BlogIcon 유창선  수정/삭제

      공격적으로 하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나라와 국민생활이 너무도 어려운데 대한 심각한 우려와 그에 대한 진심어린 답이 오가는 자리가 되어야할텐데......

      2008/09/07 14:29
  4. 이런 논리는 어떤가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대통령이 정연주사장의 임명권만으로 해임권행사하는데 도장을 찍었다면....
    마찬가지로 대통령을 임명한 국민이 대통령을 해임할 권한도 있다는거...
    스스로 인정하는 결과 아닙니까?
    나는 되고 너는 안된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지요...

    2008/09/07 12:59
  5. peter153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하나마나한 대화가 될 듯 보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2008/09/07 13:27
  6.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09/07 13:53
  7. BlogIcon 용감한티카  수정/삭제  댓글쓰기

    TV 꼭 봐야 겠네요. 건투를 기원합니다.

    2008/09/07 14:35
  8. BlogIcon 어린늑대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배워서 말투가 어눌해서 죄송합니다..

    우선.. 그자리가 과연 할말을 할수 있는 자린지요?

    현재 자기에 반대된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잡아가고, 그 폭압정치의 공포로 더이상 자신에 반기를 들지못하게 하는 작업이 사회 곳곳에서 보입니다.. 이런 사회현상을 보고들은 사람으로서 그 자리가 과연 자기가 하고 싶은말 할수 있고, 진리내지 논리를 펼수 있는 곳이 될지는 의문이 듭니다..

    며칠전 스포츠신문 만화를 봤습니다.. 고우영의 만화삼국지였는데..
    동탁이 조정대신들 모아놓고, 새로운 황제를 옹립하는 자리에서.. 우선 자신을 따르지 않은 한 신하의 목을 여포로 하여금 취하게 한 다음에.. 회의를 시작하더군요..

    KBS사장 목자르고, 그곳에 입성하여, 이제 느그들 하고픈말 해봐라?

    흠.. 글쓴님의 "대화"라는것이 과연... 대화의 유용성내지 대화의 원래목적이 충족될수 있다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저 그들 잔치 구색 맟추기에 이용당할뿐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요즘 사회문제에 그다지 관심도 없고, 그저 현상황을 보고, 조금 답답하는고 생각하는 시간많은 한량의 한마디였습니다..

    요즘은 민주주의라는것이 대한민국 와서 고생한다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선거라는것이 과연 필요한것인가라는 근본적이 의문까지 가지는 중입니다..

    2008/09/07 15:38
  9. 댓글들처럼..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 응원의 말씀들입니다..

    "어린늑대"님의 말씀이 눈에 걸려..
    혹시나.
    유창선님의 신변(?)에 변화가 생길까.. 걱정이네요..

    국민은
    정말
    배고픕니다.
    요즘

    절실합니다.

    2008/09/07 16:53
  10. 전 이런 질문을 하고 싶네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쇠고기로 인한 촛불집회는 불법이고...

    불교계의 집회는 합법인가요??? 왜 그들도 시청광장에서 찬디를 밟으면서 있는데

    그들은 불법이라고 하지 않는건가요???

    참 초딩같은 정부에 진저리가 납니다... 맘같아서는 5년뒤에

    못하는놈들 정부 돈 까먹은놈들은 다 사형시키고 싶은 마음...

    2008/09/07 18:45
  11. 진실의입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를 했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과의 대화'를 합니다.

    이미 이 표현의 차이가 대국민관을 나타내는 겁니다.

    이명박 정부에게 국민은 계몽과 선전의 대상일 뿐인 겁니다.

    이러한 대통령과, 이러한 정부와 무슨 대화라는 게 가능합니까?

    유창선 님도 참석을 안하셨으면 좋았겠지만,

    이왕 참석하기로 하셨다면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 끓어오르는 민심만큼만 날선 질문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영부영 TV에 얼굴 보이신 것에 만족하신 질문을 던지신다면

    죄송하지만 토론회 이후 유창선님 안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기대만큼 민심이 반영된 날선 질문을 해주신다면

    변함없는 애정으로 이곳을 다시 찾겠습니다.

    2008/09/07 19:12
  12. bae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기대 안 합니다. 명박, 그가 나오는 많은 방송들을 보았지만 진실되거나 쓸떼있는 소리 하는 거 못봤습니다. 어쩌면 유창선님 앞에서는 입발린 소리를 할 수 있겠지만, 글쎄요.... 고 담날이면 호르륵 뒤짚을텐데요 ㅋㅋ 그니까 애초에 진정성을 가지고 질문하면 님만 바보됩니다. 비아냥거리다 오셔야 남는 장사입니다.

    2008/09/07 20:29
    • BlogIcon 유창선  수정/삭제

      전문가 패널 말고도 100명의 국민패널이 참여합니다. 모두 진지하게 질문할 것입니다. 저도 진지하게 하렵니다. 시청자들이 보고 있는데, 그것이 보는 분들에 대한 예의일 것입니다.

      2008/09/08 22:42
  13. BlogIcon log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할말 하는 자리 맞나요? 그 자리가 다시 님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올 수 있습니다.

    2008/09/07 20:38
  14. 앤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끝나고 후회하실겁니다. 대화는 사람과 사람이 하는거죠.

    2008/09/07 20:53
  15. 더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엠비정부에서도 타짜가 있나봅니다.
    짜고칠려면 구색맞출 설계를해야하는데 유창선님이 포함되었다 생각됩니다.
    그렇게 반대하는사람같지도 않고 뉴라이트에서 오마이에 글좀썻다 물타기해주고 말이죠.
    과연 패널이라하지만 몆번이나 몇분이나 얼굴나오고 말씀하실지....

    2008/09/07 21:16
  16. 쑥부쟁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패널들 개별적인 생각과 궁금한 점을 묻고, 답을 듣는다면 의미있는 시간이겠지만, 알기로는 이미 모든 질문이 다 정해져 있고, 리허설을 4시간한다는 소리들이 들리더군요. 이미 각본화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녹화방송이나 진배없는 방송을 단지 대화라는 이름을 가지고 하는것이 진정 대화일까요? 그렇더라도 이미 정해진 수순이므로, 유선생님께서 중간에 국민패널들 좀 옹호해주시고, 더 자연스럽고 대본과 상관없는 질문들도 좀 이끌어주십사 하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2008/09/08 03:43
  17. 저도 쑥부쟁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 몇년전 아침 프로에 나오실때는 유창선 이란 이름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요즘은 저도 나이가 들어선지 참으로 정부편에서 발언하시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공정하게 평론을 한다는게 어렵겠찌요. 살아가야하니.. 그래서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2008/09/08 06:48
    • BlogIcon 유창선  수정/삭제

      글쎄요. 왜 그런 생각드셨나 모르겠네요. 어느 편에 선다고 생각하고 말하지는 않는데....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말씀하셔야 제가 답을 정확히 할 수 있겠네요.

      2008/09/08 22:39
  18. 양심의 소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나라의 대통령은 보수적인 관점보다는 진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통령이 활동영역이 훨씬 넓고 국민에게 신선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열린정치 민주주의가 샘솟는 정치를 국민은 원합니다. 지금처럼 국민의 소리를 억압하고 물리적인 힘을 동원하여 공안정국을 조성하는 정치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 봅니다. 촛불집회는 따지고보면 먹거리 문화에서 온 건강권에 불과합니다. 미국을 반대하거나 현정부를 반대가 아니라 쇠고기 정책을 반대할 뿐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촛불집회의 근본적인 문제는 어데가고 좌경이니, 색깔이 어떠니 머리는 어데가고 꼬리만 가지고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지 그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질문 바랍니다.

    2008/09/08 08:35
  19. BlogIcon 그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에 있다는 것이 늘 욕먹는 자리이지요. 지조를 지킨다는 것이 요즘은 양쪽에서 상대에 편 든다고 생각하니까 말이죠. 어쨌든 이 자리에 거는 기대는 거의 제로로 수렴되고 있지만, 적어도 하고 싶은 말씀 다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또한 국민들의 입을 막을 생각 절대 하지 말라고 해주세요. 손발 묶는 것도 참기 힘든데 눈과 입까지 틀어막을 땐 정말 대책이 안 서니까 말이죠.

    2008/09/08 11:30
    • BlogIcon 유창선  수정/삭제

      그만님 오랫만입니다.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시간제약에 분야별 의제 안배에..... 그래도 하는데까지 해봐야죠.

      2008/09/08 22:34
  20. 평민의 눈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식인의 역할이란 쉽지않죠. 돌맞을 생각이 없다면 포기하는게 현명할 것입니다. 괜히 이눈치 저눈치, 이입장 저입장 생각하면서 말하다가는 그간 쌓아온 명성도 도루라미 타불이겠지요. 또 선생께서 정말 민심을 알고 계시기나 한지 걱정이구요. 민심은 벙어리 같죠, 그래서 정확히 이해하기가 어려운면이 있죠, 당사자가 아니면 말이죠,. 아무튼 이왕에 하기로 한것이니 소신껏 해보세요. 선생이 말하는 민심이 어떻게든 판단할 테니까요.

    2008/09/08 12:07
  21. kti4695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유창선님처럼 정곡을찌르는 질문,국민들이 하고싶은 질문을 아무리 많이, 잘 했다하더라도 답변하는쪽에서 동문서답이나 제대로된 답변은 하지않고 다른말들로 얼버무릴때 과연 유창선님같은 패널들이 정확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해달라고 재차 질문을 할수있느냐가 관건아니겠습니까?
    그런부분도 kbs와 얘기가 되었는지요?

    근데... 생각해보니 다 소용없을것 같네요...
    아무리 좋은 질문과 답변을 한다해도
    양치기소년의 말을 믿을수가 있어야 말이죠...

    2008/09/08 12:28
  22. BlogIcon 제리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대다수의 생각대로 대화는 불가능할 듯 보이는데요. 언제 그가 제대로 대화하는것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무례할지 모르지만 너무 순진한 생각이신 듯 합니다. 그걸 아시면서 나간다는걸로 알겠습니다. 패널들 보기 위해서라도 시청해봐야 할 듯 합니다. 관심은 패널들의 자세뿐입니다.

    2008/09/08 16:12
  23. BlogIcon James Sun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창선님의 글을 보고나니 없던 기대감 마저 생깁니다.
    '부담' 이라는 두글자는 진정 이러한 상황에서 발휘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
    부디 국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전해주세요. 화이팅 :)

    2008/09/08 19:30
    • BlogIcon 유창선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무척 부담이 되는 자리이고 끝나고 좋은 얘기 듣기 어려운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래도 할 얘기 하는 사람들은 있어야지요.

      2008/09/08 22:36
  24. 그림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야말로 진정 국민과의 소통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네요... 창선님이 전문가로서 국민의 소리를 대변하리라 믿습니다.. 오늘 기대하겠습니다 ^^

    2008/09/09 09:51
  25. 85호크레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어제 이명박을 보기위해서가 아니라 패널들을 보기위해서 시청을 했습니다. 어차피 이명박은 소통과 대화가 불가능한 자이니까요. 하지만 10여분간 패널들의 질문을 보다가 채널 돌렸습니다. 어차피 청와대가 차려논 잔치에 패널들은 들러리일뿐이더군요. 하다못해 고대 호통녀같은 분이라도 계셨으면 어제와 같은 아무 의미없는 방송은 안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그런 분을 패널로 선정했을리는 만무하지만서도...

    2008/09/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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