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요즘 고민이 많다고 한다. 당의 지지율은 정체상태이고 당의 존재감조차 없다는 지적이 당내에서까지 나오고 있다. 야성(野性) 회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종종 나온다.
그래서일까. 근래 들어 민주당을 보고 있노라면, '한 건' 생기면 앞 뒤 가리지 않고 목소리만 높이고 보는 과거식 야당의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사진=오마이뉴스
몇가지 대표적인 사례들을 보자.
민주당은 강만수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을 이유로 헌법재판소의 종부세 위헌소송 선고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 장관의 발언은 백 번 문제가 있는 것이었지만, 헌재 측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내용은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없다.
그런데 강 장관 발언의 정치적 불똥이 헌재로까지 튀어버린 상황이 된것이다. 헌재는 강 장관 발언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입장도 발표하였다. 그러나 민주당은 새로운 사실관계를 제시하는 것도 없이 13일로 예정된 헌재 선고의 연기까지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강 장관에 대한 민주당의 정서는 이해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아무런 문제가 드러나지 않은 헌재까지 공격의 상대로 삼는 것이 옳은 일인지는 의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강 장관의 표현이 아니라 사실관계이기 때문이다.
만약 헌재가 종부세에 대해 위헌 혹은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릴 경우, 아마 민주당은 정부의 압력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할 조짐마저 읽혀진다.
막 시작한 쌀 직불금 국정조사도 문제이다. 민주당이 요구했고 한나라당이 수용하여 국정조사가 실시되고 있지만, 막상 성과를 거두리라는 기대는 들지 않는다. 시종 전·현정권 간의 책임공방전으로 전개되는 국정조사이다. 그런 국정조사가 성과를 거둔 전례가 없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쌀 직불금 문제가 터지자 본능적으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더 이상 밝혀낼 내용이 있는지에 대한 판단도 없이, 일단 하고보자는 식의 분위기였다. 어찌되었든 시작된 국정조사, 어떤 새로운 내용을 밝히고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의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방침도 그러하다. 민주당과 김 최고위원은 야당탄압임을 주장하며 영장실질심사라는 법적 절차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검찰과 김 최고위원의 주장 가운데 어느 쪽이 진실에 가까운 것인지 우리는 판단할 수 없는 입장이다. 그러나 검찰이 밝히는 혐의가 사실과 다른 것이라 해도, 그럴수록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을 가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영장발부 여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절차조차까지 거부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합리적이고 실사구시적인 모습 보여야
이런 말을 하면 의례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한나라당도 야당 시절에 그러지 않았느냐고. 그렇다. 한나라당도 그랬다. 무슨 일만 생기면 노무현 탓을 했다. 오히려 지금 민주당보다 더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한나라당도 그랬으니까 민주당도 용서된다고? 야당이란 원래 그런 것이라고? 만약 그런 생각이라면 민주당에게 미래는 없을 것이다. 정권을 잃은 민주당은 이제 '차기'를 대비하며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해야할 시점에 서있다. 그런 마당에 과거 야당이 의례히 해왔던 투쟁방식을 답습하는 길을 걷는다면 과연 달라지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민주당은 소수야당의 처지이니까 야당성을 회복해서 강경노선을 걸어야 한다는 주장에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그것이 합리성을 상실한채 무작정 정치공세를 벌이는 것을 의미해서는 안된다.
국민이 야당에게 희망을 걸었던 것은 야당이 시대정신을 가졌다고 믿을 때였다. 독재정권 시절 야당은 민주화라는 시대정신을 갖고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김대중 정부의 집권도 YS 실정에 등돌린 국민이 '준비된 대통령'의 변화의지와 능력을 신뢰한 결과였다.
그러나 요즘 민주당이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정치. 경제적 대변화기의 시대정신을 담아내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한나라당이 좌-우 이분법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여왔듯이, 민주당 역시 '부자정당 대 서민정당'의 이분법에 갇혀 국정을 재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한 이분법에서는 합리적이고 실사구시적인 정치가 자리할 곳이 없게 된다. 몇 년간 계속될 세계적 경기침체와 경제시스템 재편의 시대, 그리고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닥쳐올 한반도 대변화의 시대에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들이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과거식 야당의 모습에 의존하는 민주당이라면, 비판하는 야당의 모습은 볼 수 있겠지만, 장차 나라를 다시 이끌어갈 대안세력으로서의 믿음은 가지 않는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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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기획재정부 공무원을 '법정 밖에서 따로 만나서 설명까지 들은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사건과 관련된 당사자를 법정밖에서 따로 만나 설명을 들었는데 어떻게 중립성을 믿고 신뢰하라는 이야깁니까? 진상조사 후 판결하는 것이 당연하고 민주당의 주장은 옳습니다.
2008/11/11 10:31사안의 성격에 따라 헌재 재판관이 아닌 연구관이 관련 실무자를 만나 설명을 듣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그동안 그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구의 편을 들려는 것이 아니라 사실과 상식을 갖고 문제를 평가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2008/11/11 12:27연구관은 재판과 관련해서 광범위한 자료조사를 통해서 위헌 혹은 합헌의 결과를 담은 상세한 보고서를 올립니다. 연구관은 재판관과 함께 판결을 만들어 나가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연구관도 재판결과에 영향을 주는 지위에 있는 사람입니다.
2008/11/11 13:16그 설명이라는 것도 의견서라는 서면을 통해서 제출되어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직접 관계 공무원이 재판소에 들고 가서 설명까지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다고요?
헌재가 공식적으로 그렇게 발표했나요?
관행이란 이름의 악습들, 참여정부 때 수도 없이 매맞고 개선되지 않았나요? 다시 관행이란 악습으로 돌아가자고요?
저도 누구를 편드는 것이 아니라 상식을 가지고 이 문제를 평가하고 판단할 때 이 건은 민주당의 주장이 옳습니다.
2008/11/11 13:15하경철 전 헌재재판관이 오늘 인터뷰한 내용이 있네요. 참고가 될 것 같아 올립니다.
2008/11/11 13:15하경철 "헌재연구관 접촉 큰 문제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하경철 전 헌법재판관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소 접촉' 발언에 대해 "경험에 비춰 재판관을 직접 접촉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연구관을 접촉한 것은 그렇게 크게 문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 전 재판관은 11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강 장관의 답변이 너무 솔직해 우직해 보이기도 하지만 평지풍파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참 세련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종합부동산세 위헌소송이 조세정책에 관한 전문적 사안이다 보니 자료제출과 설명 등 실무자끼리 어느 정도 접촉하게 마련이고, 때로는 그런 접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 전 재판관은 "헌재가 국가의 주요 정책에 관한 것들을 많이 다루다 보니 담당 부서에서 헌재결정에 관심을 갖고, 여러 경로를 통해 어떤 결정이 날지 자꾸 탐지하려 애쓰는 흔적을 보이지만 재판관을 직접 찾아오는 예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참여정부 시절 정부측과 연구관이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헌재 담당자들도 어떤 부분은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할 수 있다. 이때 실무자끼리는 부득불 만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결정이 사전에 누설된 일은 한 건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 전 재판관은 "재판관 재직시 종합소득세 부부 합산과세는 남녀평등에 어긋난다는 이유 등으로 위헌결정을 내렸다. 그런 결정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강 장관처럼 (종부세 소송에서) 세대합산 등 일부 부분은 위헌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선고연기 요청에 대해서는 "자칫하면 연기함으로써 쓸데없는 오해와 억측을 불러올 수 있기에 예정대로 선고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고 전했다.
하 전 재판관은 1999∼2004년 헌법재판관을 지낸 뒤 2005년부터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노무현대통령 탄핵 심판 때 정부측 관계자만 연구관을 직접 만나 설명을 하고, 그 연구관이 '탄핵사유안됨'이란 보고서를 올렸고, 그 보고서를 재판관이 참고했다면, 그리고 그 보고서를 참조해서 판결문을 작성했다면 그 판결이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2008/11/11 13:54누구는 직접 만나 의견 듣고, 누구는 서면으로만 의견 듣고...
그래서 유창선님이 바라는 세상은 갈라진 진보세력인듯 하네요. 지난 대선때 진보가 갈갈이 찢기더니 어부지리로 한나라당이 된모습도 있는데 이래가지고는 다음 대선도 욕먹으면서 보수정당이 되겠는데요
2008/11/11 19:02보수가 잘해서인가요??(ㅎㄷㄷ) 진보가 갈라지고있는게 진보 내부에서의 문제인데 왜 그점을 회피하고 보수쪽에 시선을 집중하시는지 원.(진보가 더 잘해야 보수표를 뺏는게 선거인데!!..)
2008/11/20 16:56포스팅한님께 묻고싶네요..
2008/11/11 10:41한나라당이 야당일때 안그랬나요 그랬나요?ㅋㅋ
다 똑같은겁니다~ㅋㅋㅋㅋㅋ
유창선님이 이야기하는 실사구시적 자세라는 표현이 굉장히 애매하네요.
2008/11/11 12:00그냥 추상적인 양비론적 표현이라고 보는 건 제 오버일까요?
위에 말씀하신 사안들에 대한 민주당의 자세에 대한 대안은 전혀 없이 그냥 비판이군요..
다른 한쪽이 지극히 비정상적인 가운데 과연 다른 한쪽이 실사구시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그건 결국 비정상적인 쪽에 끌려가는 결과로 나올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이 잘못한다고 해서 민주당의 잘못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비판받고 민주당은 민주당대로도 비판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정치를 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한나라당이 밉다고 해서 민주당의 억지부리기식 정치를 정당화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2008/11/11 12:29한나라당이 잘못되고 비정상적인 정치를 한다면 그에 맞는 대응을 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 아닐까요? 잘못되고 비상식적인 정치에 대해 얌전하게 점잔만 떨어서 한나라당의 의도대로 끌려간다면 그것이과연 옳은 정치일까요?
2008/11/11 13:33문제는 조용한 야당이냐 시끄러운 야당이냐가 아닙니다. 야당이 조용하기만 해서야 견제 역할을 제대로 하겠습니까? 비판하고 견제하고 목소리 높일 때는 높이돼, 그 내용과 방식에 있어서 합리적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무엇보다 사실관계에 기초한 비판이 중요할 것이구요...
2008/11/11 13:59한나라당이 미국의 공화당쯤 되면 한국의 민주당이 님이 원하는 방식대로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의 정체성이 뭔가요? 짱깨나 다름없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 독재방식을 쓰는 당에 합리적인 행위가 먹힐거라고 생각합니까?
2008/11/11 15:03배우셨다는 분이 그리고 정치평론으로 밥먹고 사시는 분이 그리 현실감각 없고 그리고 생각이 안 돌아가니 한숨이 나옵니다....
정체성없이 흘러가는 미국의 공화당을 보고 뭘 배우란 거죠? 후후훗
2008/11/20 16:54*한나라당이 밉다고 민주당의 억지부리기식 정치가 정당화 될수는 없다?
2008/11/11 15:45-> 무엇이 억지입니까? 지금의 상황을 민주당이 억지부리는것으로 폄하하는 이유는 유창선님께서 한나라당의 입장에서 민주당을 비판하기 위한 그야말로 억지논리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설사,. 민주당의 행태가 억지부리기식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지금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문제의 본질은 헌재의 중요한 판단을 앞두고 이해 당사자인 정부가 헌재측과 접촉했다는데 있습니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싶은가요?
뭐하시는 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내용의 글을 쓰고 싶으시다면,..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본질에 기초한 비판 대상이 누가 되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말 편협한 억지부리기식의 해괴한 논리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보세요.. 유창선씨..
2008/11/11 15:57쌀 직불금 국정조사 관련한 주장도 정말 어이가 없군요..
국민들을 눈뜬 장님으로 알고 계신겁니까? 아니면 국민들 수준을 아직도 60~70년대 수준으로 알고 계신겁니까?
쌀직불금 관련한 국정조사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적극 찬성합니다.
이 문제는 비단 쌀직불금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망국적이고 구조적인 병폐의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왜 쌀직불금 국정조사를 하면 안된다는 주장을 하시는 겁니까?
얼마나 성과가 있는지 두고보시겠다구요?
정부측에 명단공개나 하라고 요구하십시오.
쌀직불금 부정수령자 명단만 공개되어도 성과의 90%이상은 충족합니다.
하시는 주장 하나하나마다 정말 해괴망측한 괴변수준이네요..
겉으론 야당편인척 하지만, 한나라당에게 관대하고 민주당만 까는 걸로 보아선...창사랑 노빠일 가능성이 높죠....우리가 남이가 정신을 잘 보여주는게 창사랑 노빠이다 보니....
2008/11/11 16:06참 한심스러운 현실인식이군요. 유창선씨.
2008/11/11 16:13정치 평론을 하시는분이니 진지하게 말하겠습니다.
정부여당의 파괴적인 국정농단 및 실정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지지율 답보와 정체를 겪는다면 그건 국민들의 불행입니다. 유창선 씨는 그게 그렇게 고소하십니까? 정당에 대한 지지,호불호를 떠나 야당은 여당의 실정에 브레이크를 걸고 국민을 대신해서 따질 수 있는 견제세력입니다. 그런데 유창선씨 글 여러부분에서 민주당에 대한 편협한 감정을 드러내고 계시네요?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독자들이 그렇게 독해하는 것이 아니라 유창선씨 스스로가 바로 그런 편협한 관점에서 평론을 하고 있기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인간이라 평론가가 매사에 불편부당할 수 만은 없겠지만, 적어도 지식인으로서 합리와 이성이라는 견지에서 평론을 하려면 최소한의 기계적 중립성이라도 지키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TV에 종종 나오시길래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만, 정치인들보다 옆에서 그릇된 훈수를 두는 꾼들에게 돌이 날아가는 수도 있습니다. 좀더 겸손하시고 좀더 숙고하시고 좀더 긴장 하시길 바랍니다.
이명박이 그렇게 욕을 먹고 지지율이 떨어져도 민주당 지지율이 정체되어 있는 건
2008/11/11 17:30자업자득 입니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구태를 답습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 한심하다 못해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민주당이 관심 밖이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유창선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좀 실망스러운 글인데요. 객관성을 잃었습니다. 강장관의 헌재접촉 발언은 자신이 직접한 말로써 애초의 것을 번복했다는 게 중요합니다. 스스로 재판관을 만났다고 민노당 의원에게 직접 밝혔고 그것을 나중에 착오라며 해명했습니다. 당연히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할 부분입니다. 착오라고 밝힌 걸 민주당이 그대로 수긍한다면 그거야 말로 핫바지 야당 아닐까요? 유창선씨는 지금 강만수 장관의 변명을 일단 받아들이라는 논리입니다. 너무 순진하거나, 아니면 한 쪽으로 치우쳐진 데서 나오는 오류로 보입니다.
2008/11/11 17:50쌀 직불금 문제도 그렇습니다. 합리적으로 다가서자고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이 상황에 합리적인 게 과연 무엇인지가 먼저 의문입니다. 유창선씨가 쓴 글의 말마따나 직불금과 관련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소릴들을 수 있을까요. 가만히 앉아서 정부가 하는 보고를 기다려야 하나요? 정부 고위직 공무원들이 주가 되어있는 직불금 문제에? 고의로 명단을 삭제한 정부산하 감사원을 믿으면서? 묻고 싶습니다. 대체 무엇이 합리적 행동인지. 오히려 국회가 먼저 나서서 행정부를 감시하는 게 가장 민주주의 다운 합리주의 아닐까요. 이문제를 정당차원에서 해석하고 또 몰고가려는 유창선씨야 말로 비합리주의적 발상의 표본아닐까요. 이문제는 정당과 정당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회와 행정부의 문제입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되레 국회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의무를 방기하고 있는 겁니다. 이문제의 본질은 바로 그겁니다.
김민석 의원을 언급한 부분에선 차라리 실소가 터집니다. 민주당의 중립보단 검찰의 중립을 먼저 요구하는 게 맞을 테니까요. 현 검찰의 정치권 사찰, 기업 사찰이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는 점을 모를 리 없는 유창선씨가, 적어도 언론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응당 신중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을 어느 한정당의 떼쓰기로만 해석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밑천이 얕음을 드러내는 것과 같습니다. 이 문제는 훨씬 신중하게 거론했어야 할 문제입니다. 민주당을 비판하고 싶다고 해서 걸고 넘어가기 쉬운 정치자금 문제를 꺼내든 것은 지극히 아마추어적인 글쓰기입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형국에서는 더 더욱.
마지막으로 합리적이고 실용적으로 다가서자고 첨언하셨습니다. 제가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유창선씨. 글쓰는 데 좀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자세를 견지 하셨으면 합니다. 시사평론가는 아무나 하나? 이런 말 듣기 싫으시다면 더 더욱.
심하게 보수입니다만..
2008/11/11 21:19민주당이 이번엔 맞는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왜 존재감이 없는지 아십니까.. 띄워주는 언론이 단 한곳도 없습니다.띄워주기는 커녕 최소한 언론에 노출이 되어야 무슨일을 하는지 알수 있는데 고작 tv뉴스에서 잠깐 나옵니다. 네이버고 다음이고 조중동이고 그외 진보신문이고 민주당에 관한건 함구하거나 까는게 대부분이죠. 고작 언론에 노출되는건 이런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또는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이 더 나쁘다는 양비론식 글 뿐.. 거기에 인터넷에 넘쳐나는 이간질성 알바글들 뿐..
2008/11/12 01:44잘 읽었습니다.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딴나라당을 끝내지 못하는 것도 사실 다른 대안이 마땅히 없다는 것이죠. 담에 박근혜나 정몽준 같은 이름으로 대선이 진행된다면 민주당 누구를 내세울지도 걱정입니다. 노통이 정당을 하나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 문국현씨는 왜 요즘 잠잠한가요? 누구 아시는 분?
2008/11/12 01:48왜 갑자기 문국현 대표를 여기에 끌어 들이시죠? 썪은 흙탕물에 함께 넣고 싶으세요? 혹 그런 뜻은 아니시겠지요? 님께서 궁금해하신 문대표님 근황을 대강 말씀 드릴까요?
2008/11/12 05:54미대사관 국정감사, 다보스 포럼 참석, 중소기업 살리기 ,일자리 창출 , 한미.유럽FTA관련 공청회및 연구 ,피해 농민의 해결방안 ,이자제한법 종교차별금지법 토론및좌담회 창당 1주년 맞아 국민의 대안 정당으로 발 돋음 위해 불철주야 뛰시며 메스컴의 뒷켠에서 국가를 걱정하며 국민만을 바라보며 창조한국당 대표로서 온 몸 던져 일하신 모습 양당 싸움의 지금 스포트라이트 보다 더 큰 불빛으로 피부에 와 닿을 것 입니다. 미국 대사관 국감 다녀오셔 한숨 못자고 깨끗하고 투명한 문국현다운 모범정치인의 훈장 공적조서를 위해 법정에서 시차를 이겨내셨고 어제는 다보스포럼 다녀오셔 바로 법정에서 시차를 극기하며 정의의 훈장을 국민에게 안겨주고픈 희망에 환환 모습으로 인내 하셨어요. 마치 김대중 전대통령이 겪으신 인동초의 시련극복이 연상 되더군요. 훌륭한 지도자는 국민이 지켜야 합니다. 능력있는 지도자를 정적으로 삼지말고 그분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역량을 발휘하도록 격려해야 옳다고 생각 합니다. 대통령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민의 선택이 주어지면 그분이 임기동안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할수 있도록 힘을 합해야 합니다.우리 국민의 저력은 바로 힘을 모으는데 있습니다.물론 대통령은 돈과명예를 버리고 낮은 곳에서 부터 사랑을 펼치고 오바마 당선자처럼 거국적 차원에서 범 여 야 각계 유능한 인재를 발탁 새 국가 창조에 한 획을 그어 놓으면 온 백성의 사랑과 존경을 대대손손 영원히 받을 것 입니다. 우리는 그런 대통령이 되도록 비난보다 협조자 와 좋은 아이디어 제공자가 됬으면 합니다. 지금 세계경제 한파속에 우리가
맞는 경제상황, 유능하고 꿈많은 젊은 청년들의 희망이 사라지고 평생 일해오며 좀더 나은 기업을 이루고저 희생되어온 중소기업 운영 애국자들 ,어쩔수 없이 목숨을 끊는 이웃들 추운 겨울의 노숙자가족들 암울한 현실 입니다. 한가족 되어 이웃을 살피며 따뜻한 한반도 되었으면 합니다.
문국현 지지자로써 물어 본건뎁쇼.. 왜 처음에 까칠하셨는지..?^^
2008/11/12 07:02여기에서 반론을 제시 하고 싶으신분은 실명으로 당당하게 하시는것이 좋겠읍니다.
2008/11/12 16:36유창선님의 민주당에 대한 지적 골수 민주당 지지자로서 귀에 달지는 않지만 대부분
적확한 지적입니다.민주당 참 여러가지로 우리에게 아픈존재입니다.아무리 듣기싫은얘기일 지라도 지금은 겸허하게 귀를씻고 경청해서 되새김질 해야할 때라고 생각됩니다..심지어 한나라에게서도 배울건 배워야죠.정서적으로 진보쪽인사람들 욱하기 좋아하고 너무 지사연 하는 포스 쌍팔년도쯤 에서나 통했던 얘기 아닙니까?같이 뭉쳐도 대적하기 힘든때에 노무현이파, 디제이파 ,문국현 지지파 ,민노파 ,진보파 ~~머리 아프네요.그런의미에서 자칭 진보라는
우리들 꼴통 수구라고 입만열면 욕하는 한나라당이나 그들을 지지하는 나이드신노인들, 경상도사람들 ,가난한사람들. 그들에게서 차라리 배울것 많이 있을것같습니다. 비록 틀리지만 불만을 절제 할줄 알고 똘똘 뭉칠때 뭉칠줄아는 그런 근성 말입니다.이런식으로 서로 물어뜯고 핏대올리고 삿대질만 일삼는다면 아무래도 한나라당 우리가생각 하고있는것보다 훨씬 오래 집권 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나는 명뽕은 아니지만"을 외치는 전형적인 명뽕의 현상이군요
2008/12/02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