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갈등'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2/09 이명박 지지율 하락하는 이유는 (156)
  2. 2008/01/12 '계파정치'에 빠져버린 박근혜 (4)

이명박 지지율 하락하는 이유는

블로그 only 2008/02/09 11:10 Posted by 유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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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사 결과 ⓒ 조선일보


이명박 당선인의 지지율에 적색 신호가 켜졌다. 설연휴를 앞두고 여러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당선인의 지지율이 대선 직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락하는 MB 지지율


이명박 당선인의 대선 이후 활동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MBC 조사에서는 63.8%, SBS 조사에서는 67.8%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조사에서는 74.4%로 나타났지만, 이 역시 한달 전에 비해서는 10% 포인트 가량 하락한 수치이다.


인수위원회 활동에 대한 지지율은 이명박 당선인에 크게 못미친다.인수위 활동에 대해 '잘했다'는 평가가 SBS 조사에서는 52.1%로 간신히 과반수를 넘었고, <조선일보> 조사에서는 36.3%에 불과해 '잘못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2% 포인트 더 나오는 결과까지 나왔다.


이명박 당선인 입장에서는 긴장해야할 상황이다. 아직 60% 중반대 이상의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고는 하지만,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전 지지율이 90%대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에 크게 못미치는 결과이다.


더구나 이명박 당선인은 전직 두 대통령에 비해 2위와의 표차이를 크게 벌리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당선인의 60-70%대 지지율은 상당히 저조한 결과이다.


인수위의 오만한 모습이 지지율 까먹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인수위 활동에 대한 조사 결과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수위 활동에 대한 지지율이 당선인 지지율에 크게 못미치는데서 알 수 있듯이. 인수위가 이 당선인의 지지율을 오히려 하락시키는 요인이 되었다는 지적이 많다.


무엇보다 인수위 활동과정에서 보여준 일방통행식의 모습이 반감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어 공교육 강화, 대운하 추진을 제대로 된 절차도 거치지 않고 여론수렴도 하지 않은채 밀어붙이기식으로 임했던 것은 오만하고 독선적인 모습으로 비쳐졌다.



영어 공교육 강화는 대선공약이기는 했지만, 영어교육문제가 마치 최우선적 국가과제라도 되는듯이 띄울 일이 아니었다. 시간을 갖고 준비하면서 해야 할 일을 위원장 개인의 과욕에 따라 너무 나가버렸고, 급기야는 여론의 역풍을 자초하고 말았다.


이밖에도 인수위의 어수선한 모습은 새 정부에 대한 지지율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설익은 정책들의 발표에 따른 혼선으로 새 집권세력 역시 아마추어가 아니냐는 시선을 받기에 이르렀다.


총리 후보를 비롯한 조각 과정에서도 시간은 많이 소비했지만 결국 주목 받을 만한 신선한 인물을 등장시키는 데 실패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는 신선함을 심어주지 못한 것이다.


계파정치의 모습으로 비쳐진 한나라당의 공천 갈등 역시 새 집권 세력에게는 악재였다. 정권을 주었더니 시작도 하기 전부터 자기들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민망한 일이었다.


MB, 지지율 적색신호의 의미 제대로 읽어야


그런가 하면 대외적인 경제여건 악화 속에서 경제에서 '이명박 효과'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는 이명박 정부의 존립 근거라고까지 할 수 있는 '경제 기대심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다.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었던 지지층의 대다수는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기대 위에서 만들어진 '조건부 지지층'이었다. 만약 이같은 기대가 부질없는 것으로 판명이 날 경우 지지층은 급격히 등을 돌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경제살리기 기대심리'는 이명박 정부가 탄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반대로 이명박 정부에게는 가장 큰 부담이다. 문제는 단기간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에는 경제환경 자체가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물론 이 정도 지지율의 하락을 가지고 당장 어떻게 되는 일은 아니다. 이명박 당선인의 지지율이 기대에 못미친다해도 여전히 타의 추종은 불허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바닥에 머물러 있고, 한나라당의 압도적 우위 구도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겸허한 자세로 돌아가지 않으면 언제 분위기는 반전될 지 모른다. 그것이 민심이다. 집권세력이 오만한 모습을 보일 때, 집권당이 자기들 밥그릇 싸움이나 하고 있을 때 민심은 등돌리게 된다.


"오렌지가 아니라 어륀지'라는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무엇이 시급한 일인지 제대로 분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명박 당선인은 민심이 내놓은 적색신호의 의미를 제대로 읽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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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정치'에 빠져버린 박근혜

블로그 only 2008/01/12 07:43 Posted by 유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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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표는 몇몇 언론사에 의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대선후보 경선에서 보여준 그의 깨끗한 승복 모습이 우리 정치발전에 미친 영향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였다.

2007년의 박근혜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요즈음은 다르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집권을 하게된 한나라당의 지도자인가, 아니면 박근혜계의 일개 수장일 뿐인가. 최근 박 전 대표의 모습을 보면 이런 물음이 생겨난다.

박근혜에게서 찬 바람이 돈다

한나라당 공천문제에 대한 박 전 대표의 발언들이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다.

"누가 누구를 향해 물갈이를 한다는 이야기냐."
"만약 공천에 과거로 돌아가거나 잘못간다면 좌시하지 않겠다."
"공천이 과거 밀실정치로 돌아간다든지, 사당화된다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저지하겠다."

그가 측근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꺼낸 표현들이다. 총선 공천 문제에 모든 것을 거는 듯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어제는 '4강 특사'들과 이명박 당선자가 함께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박 전 대표는 시종 냉랭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박 전 대표는 내내 굳은 표정이었고, 이재오 의원과는 악수조차 나누지 않았다고 여러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이명박 당선자와도 계속 어색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요즈음 박 전 대표에게서는 찬 바람이 돌고 있다. 4월 총선의 공천 문제에 모든 신경이 곤두서있는 듯한 모습이다.

공천 올인, 계파정치의 모습 아닌가

박 전 대표가 4월 총선 공천시기 문제에 왜 이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지, 그 배경은 읽을 수 있다.

'차기'를 노리는 박 전 대표 입장에서는 18대 국회에 자기세력이 최대한 진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야 이명박 대통령에게 휘둘리지 않는 독자적인 힘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래야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에 상관없이 자기 힘으로 '차기'를 노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자기 사람들을 확실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야 이명박 정부 아래에서도 계속 자기세력을 이끌 수 있다. 그런 판단들의 결과로 보인다.

그러다보니 총선 공천문제에 모든 것을 걸고 사활을 건 투쟁을 하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보여주고 있는 총선 올인의 모습은, 지난 해에 그가 보여주었던 신선한 모습과는 대비된다.

계파 수장으로서 자기세력을 분명하게 챙기려는 사정은 이해가 되지만, 한나라당 집권이 시작되는 시점에 이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 결코 좋아보일 수는 없다.

계파 수장의 입장에서는 공천이 최대의 관심사일지 모르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한나라당정권이 앞으로 제대로 해나갈지가 최대의 관심사이다.

그렇다면 박 전 대표도 이명박 당선자를 도왔던 한 사람으로서 그에 걸맞는 처신을 보여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리고 새 정부가 가야할 길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충고도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박 전 대표는 이러한 국가적 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이 없고, 오직 공천문제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그동안 자신이 비판해왔던 계파정치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닐까. 이러다보면 자신의 위치를 계파의 수장으로 낮추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박 전 대표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한나라당 공천 문제는 어디까지나 한나라당 내부의 문제이다. 자기들끼리의 문제이다. 한나라당 정권이 시작도 하기 전에 이런 식으로 갈등하는 모습만 부각시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차기를 내다보는 정치지도자라면 계파의 이익을 넘어 전체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박근혜가 '2007년의 인물'을 넘어 '2012년의 인물'이 될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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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Winner takes all

    2008/01/12 20:09
  2. 토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천시기가 늦어진다는데서 박근혜와 이명박이 갈라짐. 저번 선거와 같이 일찌감치 시작해서 엇갈린 이해관계 풀어가며 여러 조율을 거쳐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게 박근혜의 주장이라면 이명박은 후보등록 앞두고 재빨리 해치우려는 속셈.

    이 과정에서 친이명박 의원들이 줄줄이 공천되면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당을 지배하는 옛날의 구태로 돌아가게 되는게 문제이며 이는 한나라당의 당헌과 당규에도 어긋남.

    원칙대로 하자는 말을 이해 못하고 이런 글이나 쓰고 있으니 민주정치가 후퇴하는 것임.

    2008/01/12 21:53
  3. 토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재섭이나 주변 의원들 보면 이명박한테 기대서 사리사욕 채우려는 것 같이 보임. 10년동안 굶주리다보니 자기들이 세웠던 원칙이 눈에 안들어오고 있음.

    당대표로서 모욕감을 느낀다는 강재섭 대표는 원칙대로 하자는 주장에 모욕감을 느낄게 아니라, 이명박한테 질질 끌려다니는 당대표라는데 모욕감을 느껴야함.

    2008/01/12 21:56
  4. 정치는 모르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이 참~ 치사하다는 생각뿐이 안들더이다~
    물론 힘을 집중시켜야 하는건 맞지만서도~

    2008/01/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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