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단일후보로 유시민 후보가 선출되었다. 두 당은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참여당 유 후보가 50.48%의 득표율로, 49.52%를 얻은 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정말 박빙의 차이였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는 이번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아 아직 완전한 야권단일화는 되지 못하지만, 경기지사 선거는 일단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유 후보 간의 양자대결 구도로 압축되는 모습이다.

이제 ‘유시민 단일후보’의 등장이 선거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전의 공식 개막을 앞두고 야당은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이 나오던 상황이었다. 특히 기대했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명숙 후보가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야권의 위기감이 고조되던 차였다. 한나라당은 당초 우려보다 괜찮은 분위기를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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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참여당의 '유시민 단일후보' 선출 장면 Ⓒ 유성호

이런 상황에서 경지지사 선거의 구도변화는 판세에 적지않은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눈여겨 봐야할 점은 6.2 지방선거의 정치적 성격이 한층 선명해지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유시민 후보의 단일후보 선출로 야권에서는 전국적으로 ‘친노 벨트’가 구축되게 되었다. 유 후보 이외에도 서울(한명숙), 강원(이광재), 충남(안희정), 경남(김두관) 지사 선거에 친노 인사들이 대거 출전한 상태이다. 이들의 대거 출마는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를 거치면서 이번 선거에서 전-현정권 간의 대결구도를 한층 선명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선거전에서 민주당이 현정권과 각을 세우는데 성공하고 있지 못한 상황을 감안하면 야권은 ‘친노 벨트’의 효과에 기대를 걸어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의 야권 지지자들이 모두 ‘친노’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야권 지지층 내부에서 ‘친노’에 대한 호.불호의 태도가 섞여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정권심판론을 이번 선거에서 우선적인 명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야권 지지층이라면, ‘친노’에 대한 과거의 인식 차이를 뛰어넘어 ‘야권 단일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선거 기간중에 노 전 대통령의 1주기를 맞게 되는 상황은 ‘친노’에 대한 기존의 정치적 태도보다 ‘추모의 정서’가 갖는 영향력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 유시민 단일후보 선출은 전-현정권 간의 대결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경기지사 선거는 물론이고 전국의 선거판세를 한 차례 요동치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변수로 분석된다.

그동안 야권에서는 민주당의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전국적으로 야당 바람을 불러오는 기폭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명숙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선거전략의 부재, 후보의 소극적 행보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명숙 후보는 자기 하나 건사하기도 쉽지않은 상황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루어진 ‘유시민 단일후보’의 등장은 이제 거꾸로 유시민이 한명숙까지도 살리는 ‘유시민 효과’로 연결될지에 대한 관심을 낳게 한다.

물론 ‘유시민 효과’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 벽을 넘어야 한다. 야권 단일후보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야권의 진정성있는 연대가 중요하다. 그래야 야권 지지층의 온전한 결집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유시민 후보 자신이 자신에 대한 호.불호의 벽을 넘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일이다. 고정적 지지층도 많지만, 반대로 거부층이 많다는 통설을 넘어서기 위해 일신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그것은 결국 유시민 후보 자신의 몫이 될 것이다.

‘유시민 단일후보’ 선출은 6.2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주목도를 높이며 다시 많은 관전거리를 제공하게 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인지, 이번 선거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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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MB보다 유시민이 더 미운가

분류없음 2010/03/23 06:58 Posted by 유창선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던 야권 연합공천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미 진보신당이 협상에서 이탈한데 이어 민주당이 ‘4+4 회의’에서의 잠정협상안을 거부하면서 연합공천 협상은 일단 결렬되었다.

협상을 결렬시킨 쟁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핵심은 경기도지사 후보의 단일화 방식이다. 민주당은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장관이 경기지사에 불출마하거나, 아니면 민주당이 제시하는 경선방식을 국민참여당 등이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단 민주당은 유시민 전 장관의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출마 약속을 저버리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설을 퍼뜨리더니 갑자기 경기도지사 선거에 뛰어들어 민주당의 뒤통수를 쳤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 전 장관이 출마하려면 대구에 가서 출마하라는 것이 민주당의 요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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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유시민 전 장관 ⓒ 권우성

그렇지 않을 경우에 대해 민주당이 내놓은 후보간 경쟁방식은 ‘완전 국민경선 60%+여론조사 40%’ 방안이다. 반면에 국민참여당은 ‘여론조사 100%’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방안대로 하면 조직동원력에 있어서 우위에 있는 민주당에게 크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국민참여당 방안대로 할 경우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은 유시민 전 장관에게 유리할 것이 분명하다.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경쟁방식으로 차이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때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면 될까. 서로의 주장이 엇갈릴 때는 보편적인 상식에 입각해서 판단을 하면 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권 연합공천의 의미를 생각할 때 야권의 단일후보는 ‘한나라당을 상대로 하여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결정되는 것이 맞다. 물론 야당후보로서의 정체성에 심각한 하자가 없다는 전제 위에서 말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진다 해도 승리에 대한 보장은 없다. 한나라당의 김문수 지사가 독주를 해왔던 곳이기에 야권 단일화가 이루어져도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야권의 단일후보는 가장 득표경쟁력이 높은 후보가 되어야 한다.

그것을 어떻게 가려낼 것인가. 가장 객관적인 방법은 일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일 수밖에 없다. 물론 정당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경선에 참여하는 조직적 지지층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는 이번 선거의 경우 승리가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렇게 보면 여론조사를 통해 경기도지사 단일후보를 결정하자는 국민참여당 측의 주장은 합리적 근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는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면 5개 야당 가운데 어느 정당, 어느 인물이어도 상관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것이 김진표나 이종걸이면 어떠하고, 유시민이면 어떠하며, 또 심상정이면 어떠한가. 그들 사이에 적지않은 정체성의 차이가 있다 해도, 그것이 현정권과 야권세력간의 차이보다 크겠는가. 나는 그들 가운데 누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야권 지지자들은 그를 지지하는 것이 후보단일화의 대전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보았을 때 민주당이 유시민이라는 특정인을 사실상 비토하고 있는 것은 옳지 못하다. 유시민의 정치행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그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다 해도, 그것이 유시민이 경기도지사 후보가 되는 것을 거부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그것이 유시민이든 누구든, 득표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 야권 단일후보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이다. 그가 정치적 금치산자는 아니지 않은가.

이렇게 말하는 나라고 해서 유시민의 행보를 그렇게 곱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가 노무현 정부 시절의 ‘공’은 계승하면서도 ‘과’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은 것 같아 못마땅하다. 그가 보여주고 있는 정치행보의 잦은 변신도 믿음을 갖고 그를 지지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 나도 유시민한테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야권의 연대와 단일화를 위해서는 그런 것들을 뛰어넘어야만 한다. 서로의 차이, 그리고 갈등의 앙금을 넘어서며 기꺼이 손을 잡는 것이 연대이다. 만약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야권 후보 가운데 유시민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 민주당을 그것을 인정하고 그의 손을 들어주어야 한다. 물론 민주당의 김진표나 이종걸의 지지율이 가장 높다면 마찬가지로 다른 야당들은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어야 할 것이다.

민주당에게 묻는다. 당신들은 이명박 정부보다 유시민이 더 미운 것인가. 방송장악-사법부장악 시도도 모자라 종교에까지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는 있어도 유시민에게 단일후보의 자리를 내줄 수는 없다는 것인가.

유시민에 대한 민주당의 불만이 아무리 크다한들, 그것이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만에 견줄 수는 없는 것이다. 특정인에 대한 비토를 위해,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후보는 다 가져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 지방선거를 망칠 셈인가.

지금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모습은 정도가 아니다. 1987년 YS와 DJ의 분열 속에서 6월항쟁의 열매를 노태우 후보가 차지했던 뼈아픈 기억이 생각난다. 지금 우리의 못난 야당들은 그같은 역사적 과오를 또 다시 범하려 하고 있다. 다른 야당들에게도 문제는 있다. 그러나 지금 야권연대의 열쇠는 민주당이 쥐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반성과 결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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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리브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인데요, 근데 ~이렇게 말하는 나라고 해서 유시민의 행보를 그렇게 곱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가 노무현 정부 시절의 ‘공’은 계승하면서도 ‘과’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은 것 같아 못마땅하다. 그가 보여주고 있는 정치행보의 잦은 변신도 믿음을 갖고 그를 지지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 나도 유시민한테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이다. ~이부분은 왜 넣었을까요? 이런 글쓰기는 뭔가요? 유시민이 싫지만 민주당아 이건 아니쟎아인가요? 너무 눈치살피신다.

    2010/03/23 09:34
  2. 부산깔메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연대에서 민주당의 행태를 보며 마음속에 꼭 담아두었던 말을
    이 글에서 속시원히 봅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민주당은 정신차리고 반MB 연대를 위해 치졸한 이권과 개인적 욕심
    을 버리고 국민들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할 듯합니다.

    좋은글, 속 시원한 글 잘 읽었습니다.

    2010/03/23 11:23
  3. 신공이산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박사님~^^

    2010/03/23 14:36
  4. johns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선씨는 온 몸으로 노빠 굴레 안뒤집어 쓸려고 몸부림치는 사람같네요.
    유시민의 있는없는 공과를 다 끄집어 낼 기세..^^
    마치 일본 칭찬글쓰면서 항상 제일 앞에 나도 일본이 때려죽일만큼 싫지만..이라고 쓰고 시작하는 블로거들같아요.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살지 마요~

    2010/03/23 14:43
  5.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동감합니다.

    2010/03/24 09:52
  6. 지나다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이 보기에 한나라당과는 표나 지지층이 완전 갈리죠
    그러니 그냥 적일 뿐입니다.

    하지만 유시민은 일정부분 지지층이 겹칠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배후의 적이라고 인식할수 있는 부분이겟죠.

    그리고 민주당은 이미 한나라당에 가깝게 보이는 요즘행보를 본다면 당연한 것이겟죠

    2010/03/24 17:31
  7.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10/03/26 07:14
  8. 민주당파멸?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시민의 2003년부트의 일관된 정치행보죠, 민주당파멸

    민주당 도움없이는 유시민은 아무것도 스스로 못하면서, 약간의 지지율가지고 민주당을 귀찮게 하는건 비정상적인 행동이죠

    이미 유시민은 예전부터 "민주당 파멸"같은 말을 하면서 정치를 했던 사람이죠.

    좋아해줄 이유도 없고,
    유시민이 민주당에게 뭘 줄것도 없죠.

    경기도를 버리더라도 차라리 이참에 유시민을 매장시키는게 나을듯합니다.


    무슨 전라디언들만 민주당 좋아하는줄 착각하고 이상한 짓 하는 유시민(ㅋㅋㅋ)
    망하길 바랍니다^^

    2010/03/29 07:01
  9. 이싱규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은 평생 제일 야당만 할려면 이따위로 해라.
    특히 조경태 김민석 너거들은 깜이 안된다.

    유시민은 경기도지사 하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이 아니다.
    민주개혁 세력의 연대와 승리를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고 있는것이다

    2010/03/29 19:18
  10. 유촉새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시민에 대해서 자세히 연구 좀 하시고 글 올리세요.
    최악의 보건부 장관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사람입니다.
    한미 FTA 지지했고, 한나라당과의 연정을 주장했던 사람이고,
    지역주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입니다.
    말로는 노무현 정신 하면서 왜 노무현 처럼 경북에서 출마하지 , 갑자기 경기도에서 출마하려는 이유는 무엇이며,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을 폄하하던 사람이 그 분이 돌아가시는 편지를 쓰질 않나. 유시민의 사람 됨됨이에 대해 좀 알고 이런 글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2010/04/12 23:58
  11. 유촉세에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서 출마하든 자유이지. 박근혜도 이회창는 자기 고향에서 출마했지 그거에 비해서는 도전정신이라도 있지않을까 도구나 유시민은 대구에 출마라도 해봤지 .. 자유의지로 하는데 강요할 필요는 없지.

    2010/05/14 23:02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발언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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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명박 정부가 유지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연일 비판하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경기도지사로서 그럴 수 있는 일이다. 또한 그가 같은 한나라당 출신의 대통령을 들이받으며 쓴소리를 계속하는 광경도 한나라당 내부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김문수 지사가 꺼내놓고 있는 말들


도에 지나치다는 것은 그런 문제 때문에 하는 말은 아니다. 문제는 김 지사가 수도권 규제 개혁을 요구하면서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25일 열린 '제6회 전국지방자치단체장 하계세미나' 강연에서 김 지사가 꺼낸 말들을 전해보자.


"미국처럼 위생검사가 철저한 나라가 어디있냐..... 미국산 쇠고기 때문에 데모하는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부자를 대상으로 마케팅하기는 커녕 자기돈 내고 골프치고 명품사도 눈총을 준다....... 현대 정몽구 회장이 애 젖먹이는 사진을 내보내 국제망신을 시켰다."

"삼성에 신도시에 투자하라고 했더니 회장님이 재판중인데 어떻게 투자를 하라고 하냐고 할 정도로 공산당 보다 기업을 더 못살게 구는 것이 현실이다."

"고이즈미는 과감한 수도권규제개혁으로 대도시 내에 공장을 지어 성공했는데 우리는 다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사회봉사명령이 국제망신이라고?


경기도지사라는 공인이 이렇게까지 말해도 되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미국 쇠고기 위생검사의 철저함 여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치자. 정몽구 회장이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것을 '국제망신'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감정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다.


정몽구 회장은 비자금을 조성해 수백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을 선고받았다. 그래서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했다.


그러나 지은 죄에 비해 집행유예라는 관대한 판결, 확정판결을 받은지 2개월도 안된 상태에서 단행된 특별사면에 따라 '유전무죄'라는 여론의 비판이 대두되었다. 그런데도 그까짓 사회봉사 좀 했다고 '국제망신'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것 아닌가.


이건희 전 회장이 재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공산당 보다 기업을 더 못살게 구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경악을 금할 수 없게 된다. 삼성특검과 재판이 어디 삼성 못살게 하려고 만들어진 것이었나. 그것을 가지고 공산당보다 더하다니.....


마치 전경련 대변인같은 발언들


김 지사가 요즘 이명박 정부 정책을 비판하면서 걸핏하면 '공산당'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도 해괴하다.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아직도 공산당을 들먹이나.


정작 과거에 공산당 비슷한 운동을 했던 사람은 1980년대 시절 '서노련의 노동운동가 김문수'가 아니었던가. 서노련은 당시 노동운동에서도 가장 급진적인 노선이었다.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그 시절 왼쪽의 극단에서 오늘날 오른쪽의 극단으로 이동한 김 지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규제개혁을 요구하는 것을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왜 국민들이 동의할 수 없는 엉뚱한 얘기들을 꺼내면서 전경련 대변인이라도 된 것같은 모습을 보이는가를 묻는 것이다.


김 지사가 꺼내놓고 있는 말들의 기조는 한나라당보다도 훨씬 오른 쪽으로 가있는 것같다. 국민감정에도 어긋난다. 이제는 이명박 정부를 향한 쓴소리에 앞서 자신에 대한 쓴소리에 먼저 귀기울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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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꼴통의 구역질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씨구 !!
    늦가을 귀뚜라미 처마 끝에 매달려 풍류하는 꼬라지군.
    영혼을 팔아먹은 놈의 입으로 무슨 말인들 못 할까마는,
    말놀이가 아주 장관이구나. 그렇게 변신하는 것도 사실
    제 정신으론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But....! you should consider nitty-gritty details that
    is who fuc'ing you are...shoot !!

    2008/08/26 11:09
  2. 의혹꺼리는 만들지 말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식과 합리적인 선을 뛰어 넘으면 뭔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의심을 사게 마련이다. 갑작스럽게 김문수 지사의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해 지는 대목이다.

    2008/09/07 13:38
  3. 045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 말씀입니다.
    세월은 사람을 변하게 하지요. 하지만 그의 경우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짱구는 못말려에서 정치인만 나오면 조롱거리가 되는 현실에 '왜 저렇게 정치인을 희화하는가' 라며 들곤했던 제 불만이 갈곳을 잃는듯 합니다.

    2008/09/10 10:03
  4. 배곯아 죽게 생겨도...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쪽은 왼쪽으로 가야만 하는겁니까? 아니지요..... 왼쪽의 정신도 결국은 함께 나누어 잘살자 즉 사람이 배불리 먹고 좀 더 윤택하게 살고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골수 왼쪽이었기에 왼쪽의 문제점과 불합리함등을 너무나 잘 알게 되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오른쪽과 접목하여 좀 더 나은 정책과 방향을 제시함과 아울러 추진하는 것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나라를 위한 정치가 아닐까요? 제가 아는 지사님은 소사구 국회의원이실 때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셨고 지금도 경기도지사로서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시며 뛰는 아니 요즘은 헬기타고 날아다니신다는 데요. 염려되는 것은 극은 통한다는데 오히려 왼쪽으로 가실까봐 .... 저는 지사님같이 일에 거의 미쳐서 열심으로 해내는 정치인이 더욱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2008/09/10 11:20
    • 한쪽  수정/삭제

      열심히 하는것과 잘하는 것은 다릅니다. 지금 김문수 지사가 하는 말들은 누가 봐도 잘못된 내용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적인 판단이 깔려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판단컨데 차기 대선에 뛰어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듯 합니다. 확률 90% 정도로 생각되네요. ㅎㅎㅎ

      2008/09/16 12:59
  5. 소나무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국민은 태어나면서부터 오른쪽 이었다.살면서 우측의 잘못을 모순을 고치려고.좌측이되기전에 우.좌 를 경험한 후에 정립한 것이 오늘날 좌편향사람들 이라고 생각한다.
    김문수.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90년대 세상을떠들썩하게했던 사 노 맹(사회주의 노동자동맹) 핵심 박노해 를 의식화시키고 교육시킨장본인임(그당시 월간:말:지 참조)

    2008/10/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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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이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선출되었다. 입당한지 57일만에 차기 집권여당 지도부의 일원이 된 것이다.


'차기' 대권도전을 꿈꾸는 정몽준으로서는 앞으로의 정치행보에 날개를 달게된 셈이다. 지난 2002년 대선 이후 정치전면에서 물러나 있었던 그이기에, 과연 5년여의 공백을 딛고 '차기'의 꿈에 다가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몽준, '박근혜와의 경쟁' 넘어설 수 있을까


역시 관심의 초점은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경쟁. 앞으로 정몽준이 한나라당을 기반으로 차기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박근혜와의 경쟁이라는 산을 먼저 넘어야 한다.


정몽준은 미국방문중에  “정치에는 적정한 경쟁이 있어야 좋은 후보가 나올 수 있다”라는 말을 기자들에게 꺼냈다. 박근혜와 선의의 경쟁을 벌려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되었다.


정몽준의 차기 도전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그는 지난 2002년 대선에 도전했다가 '정몽준 바람'을 일으키는데는 성공했지만,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간발의 차이로 물러서야 했다.


특히 막판 후보단일화 파기로 인해 지난 5년여동안 뒤로 물러나있어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그런 그가 기회만 다시 찾아온다면, 대권의 꿈을 다시 드러낼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미 그의 정치적 비중은 자연스럽게 높아져가고 있다. 정몽준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대선과정에서는 TV 찬조연설 등을 통해 자기 역할을 해냈다. 대선 이후에는 당선인 특사단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부시 미국 대통령, 체니 부통령을 비롯한 미국정부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어서 한나라당 최고위원직을 맡게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순조로운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박근혜와의 경쟁이다.  정몽준은 과연 박근혜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이명박-정몽준 연대' 실현되나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박근혜가 정몽준을 월등하게 앞서고 있다.


박근혜는 단순한 박근혜계의 수장이 아니다. 그는 지난 후보경선에서 이명박에게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대통령이 될 뻔하다가 만 정치인이다. 대중적 지지기반, 당내 기반, 정치적 파워 면에서 정몽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


대중적 지지 문제야 언제나 유동적인 변수라 할 수 있지만, 당내에 자기세력이 취약한 문제는 정몽준에게 커다란 약점이다.


정몽준이 세력부재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길은 현재로서는 이명박 당선인의 힘에 의존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따라서 이명박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윈-윈하는 길을 정몽준은 일단 모색할 것으로보인다.


정몽준이 이명박에게 협력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정몽준의 주가는 이명박 정부의 실적에 적지않은 영향을 받게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과 정몽준의 공통점은 CEO출신 정치인이라는 점이다. 이명박당선인은 우리 정치에서 CEO 출신이 대통령이 되는 첫 번째 사례이다. 따라서 이명박 정부가 어떤 평가를 받게되느냐에 따라서 한국에서 CEO 출신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정몽준은 이명박과 상당기간 안정적 관계를 구축하는 방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명박 정부의 성공이 자신의 차기 도전에도 유리한다는 판단 위에서, 상당 기간동안 이명박과의 협력적 관계 모색에 나설 것이 예상된다.


이 점은 이명박 정부 아래에서 독자적인 힘으로 세력을 유지하고 차별화를 모색하는 박근혜 와는 차이를 드러내게 될 것이다.

아직 시작에 불과한 정몽준 검증 


이명박 입장에서는 정몽준과의 우호적 관계를 차기 주자들에 대한 분할 통치로 이어갈 수 있다. 차기의 향방과 관련한 특정 주자로의 힘쏠림 현상은 이명박에게는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명박은 차기의 향방이 조기에 박근혜로 기울어가는 분위기를 견제하는데 있어서 정몽준 카드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명박 당선인은 정몽준에게 미국 특사단장이라는 중책을 맡기는가 하면, 그 결과를 놓고 단독 비공개회동을 갖는 등, 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결국 중요한 것은 정몽준 자신의 자력갱생이다. 아무리 '이명박의 힘'이 등에 실린다해도 거기에는 한계가 있다. 자신의 정치적 힘을 어디까지 키울 수 있을 것인가. 이 핵심적인 문제에 있어서 정몽준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는 정치를 하면서 정당에서 고위당직을 맡아 지도력을 발휘하며 이끌고 가는 일을 거의 해보지 않았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국민을 깜짝 놀라게 했던 후보단일화 파기도 그의 리더십의 문제로 비판받기도 했다. 그가 '차기'에 도전할만한 정치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갖고 있는지 여부는 지금부터 검증받아야 할 상황이다.


그 점에 있어서 박근혜는 훨씬 앞서 있다. 박근혜의 오늘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당대표 시절의 활약, 독자적인 지지세력의 구축, 이명박 당선인과의 경쟁..... 여러 험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박근혜는 여기까지 왔다. 그가 갖고 있는 정치적 힘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도 아니다. 그가 갖고 있는 내공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정몽준은 단시간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되어 날개를 달게되었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한나라당내의 차기 경쟁자는 박근혜 말고도 많다. 2010년에 자치단체장 임기가 끝나고나면 오세훈, 김문수가 경쟁대열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의 차기 경쟁은 2007년 이상으로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다.


정몽준이 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는 결국 자신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그를 박근혜와 경쟁할 수 있는 '차기'의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람은 이명박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다. 정몽준의 능력이 어떠한 것인지, 아직은 뚜껑을 여는 단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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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ucufu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어디서든 우리를 위해 힘쓰고 계시는 의원님들을 위해
    사랑과 응원의 편지카드 한 장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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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봅시다.

    2008/02/05 14:40
  2. asdsadf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는 단순한 박근혜계의 수장이 아니다. 그는 지난 후보경선에서 이명박에게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대통령이 될 뻔하다가 만 정치인이다. 대중적 지지기반, 당내 기반, 정치적 파워 면에서 정몽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

    여기에 좀 공감하기 어렵다.. 박근혜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나왔더라도 대통령 되는데는 무리가 있었을텐데..이명박 지지율이 40% 박근혜가 20%인 시점에서.이명박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이 경선에서 패한다면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가 과반이 넘었는데..그들은 이명박을 지지한거지 한나라당을 지지한게 아니니까, 박근혜가 되봤자
    표는 다 빠져나가는 결과를 야기할뿐..

    2008/02/17 19:23
  3. 철새몽의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심없다..

    2008/03/0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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