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부터 캠코더 생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 TV를 통해 개인방송을 시작한 것은 5개월 정도 되었습니다만, 캠코더를 들고다니며 생방송을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방식의 실시간 방송은 처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캠코더 하나만 있으면 와이파이나 와이브로망을 이용하여 아무 곳에서나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캠코더가 최근 출시되었고, 저는 아프리카 TV 캠코더 방송단에 선정되어 즉시 저의 개인방송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주동안 이 캠코더를 들고 여러 곳을 다녔습니다. 코엑스 앞 거리응원 광경도 생방송으로 내보냈고, <오마이뉴스>에 가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1인미디어 체험' 특강을 하면서 제가 강의하는 것을 제가 생중계하는 실험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KBS 새 노조의 파업 현장에 달려가기도 했고, 엄경철 위원장과는 따로 날을 잡아 긴 생방송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몇 개를 보시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권우성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면서 제가 설치한 캠코더로 생중계가 나가고 있는 장면입니다. 학생들이 무척 신기해 하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권우성

학생들은 설치된 화면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는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이 채팅창을 통해 올리고 있는 의견들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오마이뉴스 엄지뉴스

 제가 강의도 하고 생중계도 하는지라 강의 시작 전에 부랴부랴 캠코더를 설치해야 합니다.

사진=남소연

KBS 새 노조 전국조합원 총회 사진이 <오마이뉴스>에 실렸던데 제가 보이더군요. 오른 쪽 끝에서 캠코더 만지고 있는 것이 저입니다.

일주일 동안 캠코더 생방송을 하고 다녀보니, 신기해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생방송하는 하고 있는 제 모습을 촬영하거나 기사거리로 생각하는 분들이 곳곳에서 생겨나더군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앞으로 잘 활용하면 1인 방송시대를 여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대 미디어와는 달리 캠코더 하나만 있으면 되는 이 방식은 신속성 면에서 큰 장점이 있었고, 거대 미디어가 놓치고 있는 현장으로 깊숙히 들어갈 수 있는 강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누구도 해보지 않은 길을 가는지라 어려움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 국내 와이브로 망이 미비하여 에그가 제대로 터지지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앉아서 편하게 하는 방송과는 달리 몸도 힘들고 오가는데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이래저래 돈도 많이 듭니다.

하지만 1인 방송시대의 길을 제가 먼저 닦는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이슈의 현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1인 방송, 1인 미디어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것이 권력의 언론통제를 무력화시키고 시민참여의 민주주의를 완성시키는 근본이 될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일주일동안 여러 군데 다녀보니, 저를 보고 놀라는 분들이 적지 않더군요. 청바지에 티셔츠, 운동화로 무장한 야전복 차림으로 캠코더 가방을 매고 나타난 제가 이전과는 다르게 보였나 봅니다. 저는 생방송 현장에서 촬영감독, 사회자, 해설자...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고 있습니다.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1인 방송입니다.

혹시 이슈의 현장에서 캠코더 들고 생방송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시면 반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권우성

* 저의 인터넷 개인방송이 매일 밤 11시에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다른 시간대에는 수시로 재방송이 나갑니다. 아프리카 TV 앱을 다운받으면 아이폰을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유창선의 시사난타' 바로가기 http://afreeca.com/sis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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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병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었고, 노고가 많으십니다.

    2010/07/05 05:40
  2. 코리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용하시는 캠코드(아니면 어떤 사양이면 되는지), 와이브로망 이용하는 방법등(KT 와이브로에 가입해야 하는 것인지등)...

    2010/07/05 13:32

한명숙 전총리 농성현장을 가보니

정치 2010/06/28 02:34 Posted by 유창선
 

한명숙 전 총리가 어제(28일) 오후부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6.2 지방선거가 끝나자 재개된 검찰의 별건수사, 그리고 소환통보에 대한 항의의 표시입니다. 한 전 총리는 어제 농성에 들어가면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주변 사람들을 샅샅이 뒤지고 조사하고 괴롭히고 있습니다. 표적을 정해놓고 죄를 만드는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과거 독재정권이 자행했던 것보다 더 악랄한 정치보복이 지금 이 나라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은 한 전 총리의 기자회견 장면입니다.

 

저는 이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한 전 총리 측에서 블로거 초청 간담회 관계로 연락이 왔길래, 서로 협의하여 농성현장에 가서 인터넷 생중계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제가 아프리카 TV 캠코더 방송단에 선발되어 지난 주말부터 캠코더를 통한 생방송을 시작한터라, 생방송 장비들을 챙겨 민주당사로 향했습니다.

밤 8시경에 도착하니 민주당사는 생각보다 한산했습니다. 정세균 대표, 이미경 사무총장, 유시민 전장관 등 격려 방문자들은 이미 대부분 다녀갔고 한 전총리는 작은 방에서 조용하게 농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초 1시간 정도의 생방송을 생각하고 갔던 저는 난감했습니다. 농성장이 생각보다 너무 조용한지라, 저 혼자 떠들며 방송을 하고 있기도 그랬고, 화면을 잡는데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전 총리가 기자회견 이외에는 언론을 상대로 아직 인터뷰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인지라, 직접 인터뷰를 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조금 있다가 '한명숙과 통하는 사람들' 회원들이 격려 방문을 할 때 얼마동안 생방송을 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그 때의 장면입니다. 생방송으로 나간 동영상은 저의 방송용 멘트들이 많이 들어가 여기에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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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선거 이전에 재판을 통해 검찰과 힘든 대결을 벌여야 했던 한 전총리. 선거가 다시 끝나자 이제 다시 별건수사를 받으며 검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는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저는 검찰이 언론을 통해 흘리고 있는 혐의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뭐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검찰의 이번 수사가 정치보복성 표적수사, 먼지털이식 수사라는 점입니다. 6.2 선거 이전에 재판에서 무죄선고가 내려졌지만, 털어서 먼지 안나는지 끝까지 해보자는 검찰의 오기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물론 정상적인 모습이 아닙니다. 또한 언론을 통해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위는 이번에도 재현되고 있습니다. 지난번 무죄선고, 그에 따른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제가 어제 밤 다녀온 한 전총리의 농성장은 조금 조용했습니다. 이제 선거가 끝났다고 해서그를 외롭게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한 전총리는 검찰과 또 한번의 대결을 벌여야 할 상황입니다. 그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우리의 변함없는 관심이 계속되어야 하겠습니다.

다음은 어제 한 전총리의 기자회견문 전문입니다.


국민여러분

저는 지난 4월 9일 무죄판결을 받은 때와 똑같이 이번 사건에서도 결백합니다.

국민여러분께서 아시는 대로 무죄판결을 예감한 정치검찰은 판결 하루 전날 정치자금 별건수사에 착수하였음을 보도하여 한명숙 죽이기 음모를 재개했습니다.

정치보복의 칼날이 다시 저를 노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한명숙의 정치생명을 끊어놓겠다는 광기와 살의가 느껴집니다.

무죄판결에 대해 정치검찰은 앙심을 품고 지방선거 전후로 별건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저는 지금 2차 소환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번 정치자금에 관한 수사는 무죄판결에 대한 보복수사이고 한명숙 정치생명 죽이기 공작수사입니다.

정권과 검찰의 이 치졸하고 사악한 음모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며, 큰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 정권과 검찰은 조금도 반성이 없습니다. 저의 별건수사 역시 노무현 대통령 때와 너무나도 빼닮았습니다.

저의 주변 사람들을 샅샅이 뒤지고 조사하고 괴롭히고 있습니다. 표적을 정해놓고 죄를 만드는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 독재정권이 자행했던 것보다 더 악랄한 정치보복이 지금 이 나라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피의사실 공표라는 검찰의 범죄행위도 여전합니다. 허위사실을 공공연히 언론에 공개해 저를 모욕하고 흠집내고 있습니다. 명백한 불법이고 범죄행위입니다.

검찰 비리가 터질 때마다 스스로 반성하고 개혁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런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저는 결코 응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사악하고 비열한 정권입니다.

법과 정의를 위해 행사돼야 할 검찰권이 정치보복의 흉기로 변했습니다. 과거 독재정권도 이런 식의 후안무치한 보복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싸움이 끝나면 또 다른 음모와 공작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제가 쓰러지지 않으면 검찰은 칼날을 거두지 않겠지요. 그러나 한명숙은 결코 쓰러지지 않습니다.

저는 무죄판결을 받은 때와 똑 같이 이번 사건에서도 결백합니다.

한명숙에 대한 보복수사와 표적수사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저는 이 부당한 수사에 끝까지 당당히 맞서 싸우겠습니다.

2010. 6. 27.

한 명 숙

 

* 저의 인터넷 개인방송이 매일 밤 11시에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다른 시간대에는 수시로 재방송이 나갑니다. 아프리카 TV 앱을 다운받으면 아이폰을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유창선의 시사난타' 바로가기 http://afreeca.com/sis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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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맞는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이 표적수사라고하는건지모르것다.
    먹은것도없는데...그런다는건지.
    먹은것이 있으니 오리발내미는것 아닌가?
    왜 표적수사라고하는가?
    먹은것없으면 떳떳하게 법정에서 말을해라.

    2010/06/28 12:30
    • 법정 가는것과 검찰에 구속을 거부하는것  수정/삭제

      저번이랑 똑같다. 뭐가 안맞아???

      이미 범인이 그 돈을 자기가 가지고 있으며 한명숙총리와 상관없는 돈이라 했다.

      살인정권은 한명으로 끝나지 않는다. 언제 국민들이 숙청될지 모른다.

      2010/06/28 12:40
    • ??  수정/삭제

      그래?

      참 책임있는 총리였군.
      내가 안먹었고 내 밑에 부하가 먹었으니...난 죄없다?
      그런걸 총리를 맡겨놨으니..나라 꼬라지가 개판이었지.

      2010/06/28 16:27
    • 이효녕  수정/삭제

      무죄판결에 대한 보복수사이고, 한명숙 정치생명 죽이기 공작수사라면서 농성을 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무엇보다 국무총리를 지내신 어른으로 돈 문제로 조사를 받는 자체가 비극입니다. 역대 국무총리 지내신 분들 중 이런 일이 없었는데 우리 자라는 청소년들과 정의롭게 사는 국민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정말로 당당하다면 조사를 받고 무죄를 받으시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농성이 해답이 아님을 인지하실 분인데 왜 그러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2010/06/28 16:54
    • 몽몽이  수정/삭제

      저 윗님아///표적수사 맞는 것 같은데. 털고 털고 또 털어서 주위 사람 비리 찾아서 니 주위에 있으니 니 비리라며 첨 들어보는 포괄적 뇌물죄 뒤집어 씌울것 같은데. 님이 과장인데 님 아래 사원이 뇌물 받았다고 과장이 아랫사람 관리 못한 도의적인 책임지는것 까진 좋은데 과장이 뇌물 받은거나 마찬가지라고 하며 님 파면시키면 님은 억울할 것 같은데? 그리고 법정에서 말하는게 떳떳하다? 그들은 그걸 원하지 않지. 그냥 괴롭히고 귀찮게 하고 언론에 흘리는 걸 원하는 것 같은데. 어차피 법정에 가봐야 결과는 뻔하다는걸 그들도 아니까. 이광재 의원에게 뇌물 줬다는 박연차의 진술. 박연차가 이광재 의원에게 검사가 무서워서 허위진술했다고 미안하다고까지 했다. 근데 검찰이 박연차 증인 출석 거부시켰다. 이제 상황 파악 되나?

      2010/06/28 18:29
    • 아무런증거도없이 추측만가지고 조사를벌이는것 자체가 표적수사라고 본다!  수정/삭제

      먹은것이 없으니 당연히 먹은게 없다고 하는거다!
      그리고 검찰도 그렇게 자신이 있다면 먼저 확실한 물증을 제시를 하고서 출석 요구를해야지
      무조건 추측만가지고 조사를 벌이다가
      이젠 그것마저도 안되니까 주변사람들에게 먼지털이
      수사를 한다는것은 자체가 표적수사라는것이다!

      그리고 본인이 떳떳하니까 법정에서 말을했던거구
      그래서 무죄로 판결난것이 아닌가!

      2010/07/09 20:36
  2. 하늘14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하나만 여쭤보고 싶은데요.
    보복수사, 먼지털이 수사 의견은 그렇다 치고요.
    9억 정치 자금에 대한 사실관계 자체에 대한 확인이 전혀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같은 날 곽과 점심, 9억 줬다는 한과 저녁은 누가 봐도 좀 이상한 것 같은데요..

    동생이 전세자금을 받았는데 나는 몰랐다는 얘길 들으면서 집사람이 받았는데 나는 몰랐다, 아들이 집 살 돈을 받았나 본데 나는 몰랐다는 얘기가 생각난다면, 그래서 그 분을 다시 한번 욕보이는 건 아닌지...

    측근이 3억을 받아서 1억은 쓰고 2억은 돌려주는데 나는 몰랐다니....

    참....

    2010/06/28 13:49
    • 몽몽이  수정/삭제

      글쎄요. 요즘 그들의 수사는 믿을 수가 없어서 말이죠. 얼마전 박연차도 검사가 무서워서 이광재 의원에게 뇌물 줬다고 허위 진술했다고 이광재 의원에게 미안하다고까지 했었죠. 이제 상황 파악 되십니까?

      2010/06/28 18:30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10/06/28 14:57
  4. 가랭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들이 받는 수사는 표적수사라고 하고
    자신들이 하는 일은 정의롭고 정당하다고 하면
    누가 범죄자 라는 것인지??

    자신의 수하에 있는 사람들의 잘못된 행위는 누가 책임지는가?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서 농성을 하던지 아니면 법 앞에서 정당성을 주장해야 할 것같은데
    농성이 해답은 아니지 않는가?

    국가의 지도자라고 하는 이들의 행위가 법은 멀고 농성은 가깝고... 대한민국의 내일은 어찌될꼬.......

    2010/06/28 15:16
    • 옳은지적  수정/삭제

      자신이 안먹고 수하가 먹었다고 양보해도 결국 대장 책임이지.
      자신만 깨끗하고 부하들이 부패에 쩔어도 자신은 죄가 없다?
      이게 소위 놈현식 정의인가?
      저런 무능한 인간을 총리로 맡긴 놈현이나...그 도로열린당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정말...
      입으로 정의 민주 외치고 아무일도 하지 않았던 뜬구름 잡는 도로 열린당의 말로.
      나라 말아먹는대는 지존이었다.

      옛날 모르쇠로 일관했던 구시대의 정치인이나...
      주댕이 걸어잠그고 난 죄없다 라고 버티는 한명숙이나 뭐가 다른가?

      2010/06/28 16:24
  5. 배배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죄인지 무죄인지는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만약에 한명숙 전 총리가 받은 게 맞다면 유빠들은 한명숙 안 찍었다고 욕할건가? 비리 저지른거야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는 거지만 서울시장으로서의 능력 하나 보여 주지 못한 사람을 후보로 내 놓고 찍으달라는 애들은 먼지 참...

    2010/06/28 16:02
  6. 배배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이 싫어서 한명숙 찍는다는 사람도 이해한다. 하지만 이명박 싫어하는 사람이 꼭 한명숙을 찍어야 되나? 한명숙이 보여준게 먼데? 지금 비리야 결과가 나와 봐야 되지만 선거 기간 내내 무능력한 모습을 보인 한명숙을 왜 찍어야 되는지.. 역사의식 머 이런 식으로 야그 하는데 한명숙이 시장되서 무능한 모습 보이면 그건 더 큰 부메랑으로 돌아올건데? 하여간 이명박이도 싫지만 유빠들도 참 답 없어요.. 물론 한명숙 찍은 사람은 이해한다.. 그걸 강요하는 사람들이 문제일 뿐...

    2010/06/28 16:09
  7. 옳은지적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은 찍어도 도로열린당은 지지하지 않을것이다.
    나라 말아먹는데 5년 안걸린 놈현의 부패한 무리들...

    2010/06/28 16:25
    • BlogIcon 그래?  수정/삭제

      참여정부 5년에 뭘 말아먹었다는거냐?
      머리가 헷갈려서 신한국당 IMF로 나라말아먹고 세계에 웃음거리로 전락한걸 참여정부로 알고있니?

      2010/06/29 04:17
  8. 뇌물현  수정/삭제  댓글쓰기

    뇌물현에 후예들이 전에도 저렇게 쇼했었지..남자애였는데..안희정이였나? 암튼 그애도 자기는 결백하고 표적수사다했지..그러나 죄가 다탈로났지..근데 신기한게..탈로난다음이 웃겼지.. 방송에서 누구도 방송안했다.. 표적수사 어쩌고할때는 방송에서 떠들더니 죄가 다 들통나니까..방송에서는 조용했다..참신기해.. 그리고 한명숙저건 주변에서 뇌물먹은걸 실토했다지.. 그리고 준사람도 불었고.. 여기서 중요한점..뇌물현도 표적수사라고 하지만.. 표적수사라는게 죄가 없는걸로 판결나면 표적수사다..그러나 뇌물현처럼 온가족이 죄를 실토하고 어디에 썼다.. 이렇게까지하고.. 심지어 뇌물현이가 대통령한테 사법부 어쩌고 할때 내용에도 써있었다... 죄를 인정하고 가족이 그렇게 했지만.. 이렇게말이다... 그렇게 인정까지했다.. 이건 표적수사가 아닌거지.... 한명숙도 결과가 나와봐야 표적수사 어쩌고되는거지.... 쯧쯧.. 그리고 뇌물현도 그랬지만.. 한명숙이 저것도 주변이 드럽냐~ 똥물가운데 깨끗한 1급수가 별도로 있을수있나? ㅋㅋㅋ

    2010/06/28 17:04
    • 몽몽이  수정/삭제

      없는 얘기 지어내지 마시죠. 누구 말씀하시는 거죠? 님 부하 직원 단속이나 똑바로 하시죠. 모기업 무슨 뇌물 명단이니 뭐니 말 많은데...갑을병정 구조 회사라면 하다못해 사원이나 대리까지 각종 접대 받는일 비일비재한데 맘먹고 검찰이 님 부하 직원 털어서 님 부하 직원이 접대 받았으니 님 파면시키면 좋겠어요?

      2010/06/28 18:32
    • megtfjkl  수정/삭제

      니 닉네임만 봐도 생각 없는 놈인거 다 안다

      2010/06/28 18:44
    • 뇌물현  수정/삭제

      지어낸얘기? 장난하나? 죨라도 민주당에서 발표한걸 찾아봐라..아니..인터넷에 도는 뇌물현관련 동영상만 봐도 나온다.... 그리고 갑을병정 구조회사라면 하다못해 사원까지 받으니까 국회의원은 처묵어도 된다는건가? 그래서 지난정권에서 비리 어쩌고 난리부렸냐? 니들이 하면 로맨스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있는놈은 뇌물받고 니들처럼 잘났다고 갑을병정 따지나보네? ㅋㅋㅋ

      2010/06/28 19:35
    • knpapa  수정/삭제

      말씀들 하시는 뽄세를 보아하니 전두환이 아들의 친구뻘이나 이맹박 수하들 식솔들 쯤으로 되어 보이는데..
      동네 이장을 해도 비자금 몇백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요즘같은 시절에 대통령자리에 앉아서 백만달러 (12억) 그것도 돈이라고 식솔들의 비리를 가슴에 안고 절벽에서 뛰어내린 사람은 적어도 당신들의 우상보다는 몇백배 몇천배 된사람이라는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2010/07/11 10:49
  9. 뇌물현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글고 유창선씨~ 뇌물현처럼 가족이 잘못하고 본인이 잘못없다고 치면.... 당신도 가족버릴껀가요? 왜 대답을 못하지? ㅋㅋㅋㅋㅋ

    2010/06/28 17:05
    • 옳은 말씀  수정/삭제

      놈현의 자살은 전혀 동정의 대상이 못된다. 1. 자신은 잘못이 없고 식구만 잘못이 있었다면, 남은 식구의 가슴에 못을 받은 꼴이고. (식구들이 그렇게 여기지 못했다면 철면피) 2. 자신이 잘못이 있었다면, 자신이 늘 말하던 '정의'를 자신의 죽음 뒷편에 묻어버리려 했던 비겁하기 그지 없는 일이었고 3. 자신도 식구도 잘못이 없었다면, 한마디로 자신의 목숨을 파리같이 여긴 꼴이니 그냥 어처구니 없는 일. 이 경우 차라리 한명숙이 훨씬 낫구나.

      2010/06/28 22:26
  10. brian  수정/삭제  댓글쓰기

    쥐박이의 말로는 어떻게 될까?

    2010/06/28 17:15
    • knpapa  수정/삭제

      말씀들 하시는 뽄세를 보아하니 전두환이 아들의 친구뻘이나 이맹박 수하들 식솔들 쯤으로 되어 보이는데..
      동네 이장을 해도 비자금 몇백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요즘같은 시절에 대통령자리에 앉아서 백만달러 (12억) 그것도 돈이라고 식솔들의 비리를 가슴에 안고 절벽에서 뛰어내린 사람은 적어도 당신들의 우상보다는 몇백배 몇천배 된사람이라는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2010/07/11 10:35
  11. 때려잡자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권바껴서 털어볼가? 먼지가 얼마나 나나 황사 저리가라일건데.....

    2010/06/28 20:50
    • 터세요  수정/삭제

      정권 바뀐 뒤 털테면 터세요. 일단 이번은 정정당당하게 털리시고요.

      2010/06/28 22:51
  12. 알바들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주디?? 많이주면 나도함 해보게 소개좀해봐라... 얼마나 주면 양심을 팔아먹는지 무지 궁금하다.

    2010/06/28 21:30
  13. 차라리 한명숙 당선되길 바랬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한명숙 당선되기를 바랬다. 어차피 수사 재개가 불가피할 정도로 수뢰혐의가 불거져 있었는데 낙선자를 수사하면 이렇게 '정치보복' 운운하며 가여운 척 하기 딱 좋지 않은가? 오히려 당선되면 권력가진 자를 수사하는 것이니 검찰로서도 더 당당해 보였을 것이다. 한명숙의 수뢰혐의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니 떳떳하게 수사 받고 밝혀라. 지난번에 너무 비굴하지 않았는가? 무조건 잡아떼기 뿐. 놈현 자살 이래로 당당히 수사받는 정치인이 놈현계에는 이리도 없나.. 다 놈현처럼 숨기 바쁠 뿐.

    2010/06/28 22:34
    • 궁금  수정/삭제

      정말 당선되었으면 좋았습니다. 그럼 더 강한 자를 상대로 수사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 수도 서울의 시장이 더 이상 묵비권만 행사했겠습니까? 당당히 밝혀지면 좋겠습니다. 궁금하니까요. 과연 일국의 국무총리실에서 버젓이 뇌물이 오갔을까요? 초유의 일이 정말 있었을까요? 한명숙은 끝끝내 침묵했지요. 골프는 치지 않고 따라만 다녔다는 천하의 우스개소리만 남긴 채. 그러니 여전히 의심을 받는 것입니다. 환전 한번 안 하고 어떻게 자식들 유학을 다 갔을까요? 궁금하지만 한명숙은 오로지 침묵으로만 일관했고 검찰더러 밝히라고만 했지요. 놈현이 받은 돈의 '용처는 검찰이 밝힐 일'이라고 했던 걸 어떻게 그렇게 똑같이 써 먹는지요?

      2010/06/28 22:46
  14. 쥐 운운하는 것들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눈엔 뭐 밖에 안 보인다고 ㅋㅋ 최근 유시민이 한겨레에 실린 '놈현'이란 단어에 발끈해 이 신문 구독을 끊는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이에 대한 한겨레의 사과문에 버젓이 '쥐를 잡으려고' 이런 표현이 나오더라는 것. 하지만 MB 편의 그 누구도 이런 한겨레의 저질 표현에 대해 반발하지를 않더라. 이제 곧 문닫을 지경의 다 쓰러져가는 신문사라 거들떠 보지도 않은 것인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이 저질 놈현무리들과는 달리 그 상대 세력은 너무나도 점잖다. 쥐새끼 운운한 게 벌써 언제부터인데 별달리 반박도 없다. 놈현 같으면 벌써 대통령 못 해먹겠다고 우울증 말기로 몇 번이고 치달았을 텐데 말이다. 그래 저질것들은 그냥 짓도록 내버려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같다. 입이 더러운 것들은 행실도 더럽고 생각도 지저분하니 결국 도태될 것이다.

    2010/06/28 22:40
  15. 쓰레기 댓글이 많네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창선님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2010/06/29 03:16
  16. 아짐입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마디만 할께.한명숙 전총리님! 당당하게 나오시오.그러면 더 구려보여요

    2010/06/30 17:44
  17. oybee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을 보니 가관입니다.
    IP 추척 관련 테터툴즈 플러그인이 있을 법한데요.
    댓글 IP를 보시고, 같은 인물이 저렇게 반복도배하는 경우, 접근 금지시키는 것이 낫습니다.
    긴 시간의 취재와 관심, 노력으로 이렇게 중요한 글을 쓰시고도,
    알바류의 댓글로 본질아 호도되어 버리는 모습에 화가 납니다.
    중립적인 사람들이 들어와서 본문을 읽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다가도,
    특정인에 의해 댓글이 저 따위로 도배되면, 또 그런 악플에 마음이 가는 겁니다.
    세상엔 귀가 얇은 사람이 많은 것이고, 알바들이야 그런 걸 원하는거죠.
    더러워질데로 더러워진 한국에서 이만큼 곧고 바르게 글쓰시는 분도 이젠 드문데,
    소중한 글이 엉뚱한 댓글로 똥통이 된 걸 보니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2010/07/03 07:34
  18. 내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 털어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고들 한다...왜냐...누구든 지위와 권력있음..
    뻔하자나... 액수 가 중요한게 아니라...먹은건 먹은것이여..
    다만 어느 정권이냐에 따라 묻히느냐 까발리냐지...내 갠적인 생각은 이렇다..먹었으면 당당히 먹었다..밝히고 아님 되질때 까지 싸우는기지...

    2010/07/09 16:18
  19. 언젠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추천 클릭이 안 되죠?? 한명숙 관련 글이라 윗선의 DAUM 압력?? 방송 장악에 이어, 인터넷도 평정??ㅎㅎ 가지가지 한다 정말.

    2010/07/10 04:55
  20. 좋은 글에...웬 똥파리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선거 끝내고 나태해지지 않았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맞습니다.
    이제 시작이지요.

    당선된 분들...지지하며 지켜보고.
    비록 실패는 했지만 아름다웠던 그들도 계속 지지해 주어야 하지요.

    2010/07/10 14:20
  21. 구린내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건수사니 표적수사니,.정치보복이니.,어쩌구 저쩌구.....
    그딴거 자기가 깨끗하면 뭐가 두려워??

    결론은 구린게 있으니깐 그런거아닐까? ㅋㅋㅋ....

    백만원 천만원 가지고도 일반인들은 경찰이든 검찰가서 조사받는게 세상이야...
    9억받았다는 의혹이 있고.....그중 일부가 한전총리 여동생 집구입에 사용되었다면...
    먼가 자기고백이든 해명이든 적극적으로 있어야하지않겠어??

    그걸 표적수사 별건수사 정치보복어쩌구하면서 검찰탓만 하는인간들은 또 머래?
    요새 검찰에 소환되면 전기의자에서 고문당해??? 떳떳하면 나가서 진실을 밝히면되는거지..
    검찰가선 조사거부권행사하는건 답이 아니라고 보거든......
    진실은 하나인데....그 진실을 볼수있는 눈을 가진자들은 얼마안되는 법이거든......

    2010/07/21 00:23

<인물과 사상> 표지인물로 나왔습니다

정치 2010/06/22 14:45 Posted by 유창선

<인물과 사상>이라는 월간지 많이들 아시죠. 강준만 교수 하면 떠오르던 잡지였죠. 특히 우리 시대의 인물들에 대한 본격 비평을 통해 널리 알려졌던 월간지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발행된 7월호에 제가 표지인물로 나왔습니다. 표지에 사진이 실렸고 비교적 긴 분량의 인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는 지난 7일날 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6.2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라 선거결과, 그리고 앞으로 한국정치에 대한 저의 생각들을 주로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인물과 사상> 측에서 또 하나 관심을 가졌던 것은 저의 1인 미디어 실험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저의 아프리카 TV 개인방송, 블로그, 트위터 등의 활동에 관한 경험과 생각들을 많이 물어왔고, 저 또한 많은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다만 책에 담길 수 있는 분량이 제한되어 있어 얘기했던 내용 가운데 상당 부분은 편집과정에서 빠졌습니다.
 

표지인물로 자신이 크게 나오니 사진에도 신경이 쓰이네요. 얼굴이 좀 둥글게 나온 것 같기도 하고.... 뭐 좋다고 그렇게 웃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자기 얼굴 사진이 이렇게 크게 실리는 것은 신경쓰이는 일입니다.

여기에서 인터뷰 내용을 다 소개해드릴 수는 없고, 도입부만 인용하겠습니다. 그리고 좀더 관심있는 분을 위해 <인물과 사상> 홈페이지를 링크해 놓겠습니다.

 

 

<인터뷰: 유창선 시사평론가>

“민심의 열기 담을 야당의 그릇 필요 

 

그의 명함에는 흔하디흔한 직책 대신 시사평론가라는 직업만이 이름 곁에 박혀 있다. 소속이 없는 대신 그 자리를 블로그 이름과 개인방송국 사이트 주소가 대신하고 있다. 유창선의 활동영역은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전 방위에 걸쳐져 있다. 공중파 뉴스에 출연해 최근의 쟁점에 대해 말하고, 그로부터 몇 시간 후에는 블로그에 새로운 칼럼을 올리며 아이폰을 통해 수시로 트위터 업데이트를 한다. 온갖 인쇄매체에 기고도 하고, 매일 밤 11시에는 인터넷 방송국에서 유창선의 시사난타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수천 명의 네티즌들과 교신하기도 한다.

사실, 그가 이렇게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조금은 남다른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 것은 2년이 채 안 되었다. 2008년 촛불정국 전까지만 해도 그는 소위 잘나가는방송인이었다. 불교방송 라디오 <유창선의 아침저널>, SBS 라디오 <시사진단>, EBS 라디오 <지금은 교육시대> 등을 진행했고, 10여 년간 각종 공중파에서 시사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특정 정파의 관점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정치*경제적 사안에 대한 균형 잡힌 진행으로 신뢰를 쌓아왔다. 그렇게 하루에 예닐곱 개의 스케줄을 소화해야 할 정도로 빡빡했던 방송 스케줄이 어느 날 모두 끊어지면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른 것.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때문에 방송이 끊기면서 대안으로 시작했던 아프리카 TV 방송이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점차 탄력을 받는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한다는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보는 저의 시야도 공중파 출연 봉쇄에 대한 소극적 대안 차원을 넘어 소셜 미디어 시대, 스마트 TV 시대에 부응하는 적극적 대안으로 변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따지고 보면 이명박 대통령 덕분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저 같은 사람들의 방송출연을 봉쇄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그 속에 안주하며 살았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블로그, 개인방송,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렸고, 이제는 이곳이 망명처가 아닌 미래의 새로운 근거지가 될 거라고 예감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매일 밤 같은 시간에 생방송을 하고, 매일같이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는 게 쉽지만은 않거든요. 하지만 이명박 정부와의 승부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고 결국 지금 보니 제가 이기고 있는 것 같네요.” 

송신자와 수신자가 콘텐츠를 주고받는 쌍방향성이라는 소셜 미디어의 특징은 이제 TV나 강의를 통해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던 전문지식인의 역할을 바꾸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그는 새로운 근거지를 찾은 셈이지만 독자와 시청자로서는 새로운 지식인을 만난 셈이다.

현재 유창선은 블로그 유창선의 시선유창선닷컴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의 네티즌이 그의 칼럼을 읽고 있다. 또 매일 밤 11, 인터넷 방송국 아프리카 TV에서 유창선의 시사난타를 진행하며 다수의 온*오프라인 매체에 칼럼을 고정 기고하고 있다. 62 지방선거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6 7, 새로운 시대의 지식인을 만나 선거의 쟁점과 그에 대한 견해, 또 소셜 미디어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물과 사상> 홈페이지 바로가기


* 저의 인터넷 개인방송이 매일 밤 11시에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다른 시간대에는 수시로 재방송이 나갑니다. 아프리카 TV 앱을 다운받으면 아이폰을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유창선의 시사난타' 바로가기 http://afreeca.com/sis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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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인터넷에서의 개인방송이 성공할 수 있을까. 130여일 전 제가 아프리카 TV에서 개인방송 <유창선의 시사난타>를 시작하면서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이었습니다. 게임, 음악 등 오락성향 방송들이 석권하고 있는 아프리카 TV에서 시사방송으로 자리를 잡는다는 것이 쉽지않은 일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TV 관계자들도 저에게 랭킹 상위권에 들어가려면 몇 년은 꾸준히 방송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지금 랭킹 상위권에 들어있는 BJ (Broacasting Jockey)들은 예외없이 몇 년씩 고생한 사람들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드디어 베스트 BJ 랭킹 5위에 올라섰습니다. 아프리카 TV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있는 수많은 BJ들 가운데서 다섯 손가락에 들게 된 것입니다. 기대를 넘어서는 초고속성장의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이미 20위권에 들어섰을 때, 이제 시사방송을 갖고 더 이상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시청자들에게도 말한 적이 있지만, 시청자들의 열렬한 성원이 저를 더 위로 끌어올려준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지난 130여일을 돌아보면 여러 과정이 있었습니다. 방송을 시작하고 보름의 기간, 하루하루 시청자 수가 늘어나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았을 때, 계속 방송을 할 것인가에 대해 회의를 가졌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뜻을 갖고 시작한 일, 6개월은 열심히 해보고 그 결과를 갖고 판단하자고 마음먹고 매일같이 밤 11시면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났습니다. 공중파 뉴스들이 피해가거나 축소하고 있는 많은 이슈들을 찾아내어 시청자들에게 전했고, 채팅창과 전화를 통해 함께 토론했습니다. 밤 시간대에 어울리는 좋은 음악들을 선곡해서 시청자들에게 선물했습니다. 공중파 뉴스에 실망하고 있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컨텐츠의 방송을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방송을 했습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시간이 지나면서 갈수록 뜨거워졌습니다. 매일밤 11시만 되면 찾아주는 고정 시청자들의 수는 계속 늘어났습니다. 저의 방송에 중독이 되었다며 방송을 보기 위해 좋아하던 술도 끊고 집에 일찍 들어오니까 가족들도 좋아한다는 분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이제 공중파 뉴스는 안보고 저의 방송을 본다는 분도 계셨고, 부부가 혹은 모자, 부녀가 함께 시청하고 있다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루 평균 2시간 가량 진행되는 생방송 시간에 동시접속자 수가 8백명 가량되는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재방송 시청자를 포함하면 하루 누적 시청자 수는 1만명을 훨씬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이제는 1인 미디어로서는 한번 해볼만한 수준으로 자리잡았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시청자들이 보여주신 성원은 정말 눈물겨운 것이었습니다. 매일 심야시간대에 시청하며 새벽 1시까지 피곤함을 참아가며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 그들은 ‘별’과 ‘출첵’ ‘스티커’를 통해 저의 랭킹이 올라가도록 힘을 실어주었고, 자발적 시청료 개념인 ‘별풍선’을 매일같이 많이 선물해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의 자발적 시청료를 통해 뜻밖의 의미있는 수익을 창출하는 성과도 함께 경험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마운 것은 저의 방송 내용에 대한 격려입니다. 정권의 눈치만 보며 민감한 의제들을 회피하고 있는 공중파 뉴스에 실망한 시청자들의 갈증은 저와 함께 하는 시사이야기를 너무도 반겨주고 있습니다. 그 분들의 갈증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를 가슴으로 느끼며 큰 책임감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제 방송 시청자들은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과정에서 제가 많은 곳에서 마이크를 빼앗긴 사실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공중파 여러 방송에 복귀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격려해주십니다. 그런데 그러면서 나오는 당부가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고 해도 아프리카 TV에서의 방송을 그만 두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앞 일은 알 수 없는 것이기에 섣부른 약속같은 것은 하지 않습니다만, 사실 저도 속으로는 그렇게 마음먹고 있습니다. 시작할 때는 제 마음대로 했어도, 앞으로 그만두는 것은 마음대로 안될 것 같다는 예감같은 것 말입니다. 현재 제가 시청자들부터 받고 있는 과분한 성원을 생각하면 나중에라도 그럴 것만 같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의 방송을 더 발전시킬 여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국내에도 아이패드가 출시되고, 특히 내년 들어 구글 TV, 애플 TV 같은 스마트 TV 시대가 열리면 현재의 미디어 환경은 급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거실이나 안방에서 큰 화면을 통해 편하게 저의 개인방송을 훨씬 많은 분들이 시청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그 때가 되면  거실에서 가족과 함께 공중파 뉴스들을 마다하고 저의 방송을 시청하는 분들이 많이 생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겠죠.

아무튼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때문에 방송들이 끊기면서 대안으로 시작했던 저의 아프리카 TV 방송은 이제 자리를 어느정도 잡았고, 점차 탄력을 받는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마이크를 빼앗아가도 '이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한다'는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보는 저의 시야도 공중파 출연봉쇄에 대한 소극적 대안 차원을 넘어 소셜미디어 시대, 스마트 TV 시대에 부응하는 적극적 대안으로 변화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따지고 보면 이명박 대통령 덕분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방송장악을 통해 저같은 사람들의 방송출연을 봉쇄하는 일이 없었더라면 저는 어쩌면 그 속에 안주하며 살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은 저를 그곳에서 추방시켰고 저의 ‘밥줄’까지 끊으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저는 블로그, 개인방송, 트위터 등과 같은 소셜미디어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렸고, 이제는 이 곳이 ‘망명처’가 아닌 미래의 새로운 ‘근거지’가 될 것이라고 예감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새로운 환경은 여러 소셜미디어를 통한 수익창출도 가능하게 하여 ‘밥줄’도 끊어지지 않게 해주고 있습니다. 권력에 밉보이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믿고 있을 이명박 정부로서는 무척 실망스러운 얘기이겠지만 말입니다.

저의 개인 이야기입니다만, 이러한 장면이 시사하는 의미는 무턱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개 권력이 미디어를 통제하고 간섭하여 여론을 좌지우지 할 수 있던 시대는 이제 끝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스마트 TV 가 등장하여 거실 TV를 통해 자기가 원하는 인터넷 UCC를 시청할 수 있게 되는데 권력이 무슨 수로 일일이 그것을 막고 간섭할 수 있겠습니까. 부질없는 일입니다. 6.2 지방선거 결과도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한 의문과 반론들을 기존 미디어들이 아무리 묵살하고 덮어버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많은 국민들이 그러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고 결국 ‘북풍’보다 센 ‘역풍’을 불게 한 것입니다. 그러한 추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종편채널 사업자 선정을 통해 방송장악을 강화하겠다는 정권의 구상같은 것도 애당초 허망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를 여러 방송에서 퇴출시켜 이렇게 새로운 눈뜸을 가능하게 해준 이명박 정부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신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저는 구 질서가 보장하는 그저 안정된 방송환경에 안주하는 일개 방송인으로 끝났을지 모릅니다. 다시 한번 저에게 분노, 그리고 열정과 도전의 소중함을 상기시켜준 당신들에게 감사합니다.

다만 여전히 아쉬운 것은 저만 눈뜨지 말고 당신들도 함께 눈뜰 수 있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그래야 지금 당신들이 하고 있는 방송장악이 얼마나 욕만 먹고 부질없는 짓인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저의 인터넷 개인방송이 매일 밤 11시에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다른 시간대에는 수시로 재방송이 나갑니다. 아프리카 TV 앱을 다운받으면 아이폰을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유창선의 시사난타' 바로가기 http://afreeca.com/sis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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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사람이하늘이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박사님 매일 오후 11시 방송을 즐겨 듣고 시청하는 유령 입니다 ^^ 다시한번 아프리카 TV에서의 성공, 축하 드립니다 !!!

    2010/06/09 12:39
  2. 슈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있는 곳이 인터넷이 느려서 그런지 몇 번 보려고 시도했다가 버퍼링만 계속 되어 포기했었는데요. 저같은 사람을 위해서 방송한 것을 video podcast로도 서비스를 해주시면 어떨까요?

    2010/06/09 12:59
  3. 서광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달콤씁쓸함...

    2010/06/09 14:43
  4. 초롱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시간대가 시청하기 곤란한 타임이라 한번도 듣지 못했지만
    늘 마음으로 성원합니다.

    2010/06/09 15:41
  5. sadf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 아프리카 어플이 업데이트되면서
    이제 아이폰으로도 방송이 가능합니다!!

    2010/06/09 17:49
  6. 솜뭉치or면봉  수정/삭제  댓글쓰기

    ^^* 다행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이명박정부덕분에 박사님과 가까이 하게되어서요.

    2010/06/09 18:13
  7. 바른 눈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창선의시사난타 들은지 2주 정도 되는 사람입니다. 야밤에 듣기 편안한 목소리가 은근이 중독<?>되네요.음악도 다 좋아요. 대구고고님이 추천하신 섹소폰연주는 음~~~~~~~~~영~~~~아니올시다였고요 ㅎㅎ 앞으로도 시간나면 꼬옥 들으며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010/06/09 19:21
  8. BlogIcon 대구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프리카에서 박사님께서 방송하신지 130여일만에 전체방송순위 8위 베스트비제이 5위라는 누구도 이루지 못한 경이로운 기록은 박사의 방송에 대한 열정과 사랑 or 고정시청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 봅니다. 하루도 박사님 방송을 듣지 않으면 뭔가 허전해서 견딜수없이 만드는 박사님만의 매력에 오늘도 늦은밤 "시사난타"를 두들깁니다. 내일은 고정놉(고정일꾼)이 없어서 인력시장엘 가야해서 새벽4시에 집을 나서야 하는데 흐흐흐..
    "시사난타"가 아프리카 최고의 방송이 되는 그날까지..쭈욱..충성!!

    2010/06/09 19:54
    • 500원  수정/삭제

      대구고고님 요기서 뵙네요~방가워유~

      2010/06/09 21:22
  9. 500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사님~~방송 잘보고 있습니다..항상 감사드리고요...오늘 밤도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2010/06/09 21:21
  10. BlogIcon 모노피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마운 분이죠. ^^

    2010/06/10 16:52
  11. 통은 왕이 아님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사님~5위안에 시사방송이 두개나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입니다
    매끄러운과 강함을 겸비한 방송,
    방송의 보석입니다^^

    2010/06/11 06:56
  12. 민주시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사님..............乃(최고) !!!

    2010/06/12 09:26
  13. 형준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에서도 아프리카를 통해서 들을 수 있나요?

    2010/07/12 11:01
  14. 저도 자주봅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줄겨찾기 해놓고 시간 틈틈히 잘 보고있습니다 ^^
    대박 터트리세요 ^^

    2010/07/12 11:38

어제는 내가 아프리카 TV에서 방송을 시작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 시청자들이 먼저 기억들 하시길래 그냥 지나가기도 그래서 조촐한 특집방송을 마련했다. 12시에 책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했고, 시청자들의 소감도 전화로 많이 받았다. 많은 분들이 채팅창을 통해, 그리고 전화를 통해 방송 100일을 열렬히 축하해주었다.

그런데 축하 분위기 속에서 한 전화를 받는 순간 이상한 목소리가 들렸다. 제대로 알아듣기 어려운 소리로 말을 일부러 어눌하게 하는 것 같이 뭐라고 하는데, 순간 장난전화로 판단했다. 아프리카 TV에서 방송을 하다보면 종종 장난전화가 온다. 그 중에는 일부러 목소리를 깔고 이상하게 장난을 치는 경우도 자주 있다. 바로 전날도 그런 전화가 하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전날의 장난전화를 떠올리면서 곧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는 시청자들에게 장난전화여서 곧바로 끊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다른 시청자의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잠시후 채팅창에 느닷없는 얘기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내가 실수를 했다는 것이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해서 올라오는 사연들을 계속 읽어보니 이런 것이었다. 크리스토퍼라는 닉네임을 쓰는 시청자가 조금 전에 자신이 전화를 걸겠다는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뇌를 다쳐 몸이 불편한 경우이니 목소리가 이상할 것이라는 사전 양해를 구하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이 글을 미처 보지 못한채 방송진행을 하고 있었고, 영문을 모른 나는 그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여기고 바로 끊어버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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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 크리스토퍼

상황을 파악하게 된 나는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토퍼가 받았을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니, 이를 어찌해야 할지 당황스러웠다. 나는 그런 줄 모르고 착각을 하고 전화를 끊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순간 채팅창에서는 크리스토퍼에게 오해하지 말고 다시 전화를 하라는 다른 시청자들의 권유가 쇄도했다. 나도 그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겠노라고 말하며 다른 내용의 방송을 중단하고 기다렸다. 그 때 전화연결이 되었던 다른 시청자도 크리스토퍼가 전화를 걸라고 곧 바로 전화를 끊어주었다.

잠시후 크리스토퍼는 다시 전화를 걸어왔다. 그의 말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전화로 전해지는그의 말 가운데 솔직히 절반도 알아들지 못했다. 다만 방송 100일을 축하한다는 몇 부분만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는 또렷하게 말하려고 목소리에 힘을 주며 애쓰고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주고받으면 전화를 끊었다.

곧 이어 채팅창에는 크리스토퍼의 용기를 칭송하는 격려가 쏟아졌다. 많은 시청자들 앞에서 자신의 장애를 드러내면서 전화를, 그것도 한 차례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다시 전화를 한 용기에 시청자들은 감동을 받고 있었다. 곧 이어 전화를 한 다른 시청자는 크리스토퍼의 전화를 듣다가 눈물이 났다고 했다.

어제 했던 특집방송 가운데서 크리스토퍼의 전화야말로 하이라이트였다. 시청자들은 인터넷 방송이 이렇게 따뜻할 수 있는 것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제 용기를 내서 특집방송을 그렇게 만들어준 크리스토퍼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런데 사실 크리스토퍼는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내 아프리카 TV 방송을 매일같이 찾아오는 고정 시청자였고, 트위터 친구이기도 하다. ‘이영광의 세상보기’라는 시사블로그를 운영하며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블로거이다. 그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도 활동하며 기사를 쓰고 있다. 몸이 불편한 가운데도 MBC 신경민 전 앵커, 민주당 최문순 의원, CBS 민경중 국장, 김현정 앵커 등과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크리스토퍼는 일전에 나에게도 인터뷰 요청을 했다. 그러나 마땅한 주제를 찾지 못해 미루어두었던 상황인데, 이제 판단이 섰다. 크리스토퍼가 나를 인터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크리스토퍼를 인터뷰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나의 이야기야 어쩌면 뻔하고 뻔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크리스토퍼에게서는 그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시사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나는 적절한 시점에 그에게 인터뷰를 역제안할 생각이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다.


<
후기>


크리스토퍼의 주소들을 알려드린다. 많은 격려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블로그: 이영광의 세상보기

트위터 : twitter.com/youngkwanglee




* 저의 인터넷 개인방송이 매일 밤 11시에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다른 시간대에는 수시로 재방송이 나갑니다. 아프리카 TV 앱을 다운받으면 아이폰을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유창선의 시사난타' 바로가기 http://afreeca.com/sis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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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별빛사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동안 RSS 확인을 못했더니 이런 글이 올라와있었군요.
    평소에 다음팟방송만 보거나 하다가 이 글을 보고 아프리카를 한번 깔아봤습니다.
    틈날때 가능하면 방송 청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2010/05/09 10:19
  2. 달빛품은칼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날 방송 시청했습니다.

    저는 방송만 청취 할뿐 챗팅창은 닫아 놓습니다.

    그날 저도 장난 전화 인줄 알았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크리스토퍼님 참 대단한 분입니다. 박수와 존경을 보냅니다.

    그리고 유창선 박사님은 시청자들에게 주시는것 만큼 받느것도 많으신 분입니다.

    박사님 행복하시겠 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방송 부탁 드립니다.

    2010/05/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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